충남환경연합 "청양 지천댐보다 지하수 오염 방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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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환경운동연합은 7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부의 청양 지천댐 건설에 반대했다.
이 단체는 2022년 상수도 통계를 바탕으로 "청양에서 하루 1만1천634t의 물을 사용하는데 보령댐에서 5천57t, 대청댐에서 1천151t을 공급받고 마을상수도를 비롯한 지하수 이용량이 5천426t으로 가장 많다"며 "물 부족을 이유로 청양에 댐을 건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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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환경운동연합은 7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부의 청양 지천댐 건설에 반대했다.
이 단체는 2022년 상수도 통계를 바탕으로 "청양에서 하루 1만1천634t의 물을 사용하는데 보령댐에서 5천57t, 대청댐에서 1천151t을 공급받고 마을상수도를 비롯한 지하수 이용량이 5천426t으로 가장 많다"며 "물 부족을 이유로 청양에 댐을 건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흐르는 하천에서는 오염물질이 들어와도 녹조 발생이 적지만 가둬진 물에서는 상황이 다르다"며 "공공하수처리보급률이 55.9%에 불과해 충남 최하위 수준인 청양의 경우 적지 않은 오염물질이 지천으로 흘러드는 만큼 하수도 보급을 늘려 생활하수로 인한 지하수 수원 오염을 막는 것부터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도는 '용수가 부족해 기업을 유치하거나 확장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기후대응댐을 만들어 기존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내뿜는 기업을 유치하거나 확장하려는 것이냐"고 따졌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지천댐 등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기후위기가 현실화한 가운데 홍수와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미래 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물그릇'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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