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아시아 증시, 일본은행 ‘금리인상 자제’ 발언에 급등

임세흠 2024. 8. 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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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금융시장 환경이 불안정할 경우 금리 인상을 자제할 수 있다"는 일본 중앙은행의 입장 발표 이후 급등세를 보입니다.

우치다 부총재는 오늘 한 강연에서 "금융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당분간은 현 수준에서 금융완화를 계속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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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금융시장 환경이 불안정할 경우 금리 인상을 자제할 수 있다”는 일본 중앙은행의 입장 발표 이후 급등세를 보입니다.

시장 불확실성 속에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늘 일본 주요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날 대비 789.15(2.28%)오른 35,464.6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7%가량 하락하며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을 줄이다가 상승 전환했습니다.

일본의 다른 주가지수인 토픽스는 3.30% 상승한 상태입니다.

타이완 자취안 지수는 오전 11시 30분 기준 3.69% 올랐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1.20%,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1.18% 올랐습니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0.42% 상승했습니다.

중국 본토 증시는 한국시간 오전 11시 35분 기준 보합세입니다.

블룸버그는 변동성이 확대된 배경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의 발언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치다 부총재는 오늘 한 강연에서 “금융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당분간은 현 수준에서 금융완화를 계속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의 단기 정책금리 인상 이후 확대된 시장의 불안감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낳았습니다.

우치다 부총재 발언 후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며 엔/달러 환율이 급등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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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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