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당에 "8월 임시회 정쟁 휴전…여야정 민생협의체 구성"

박소연 기자, 박상곤 기자 2024. 8. 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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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8월 임시국회 정쟁 휴전을 선언하자.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면서 "지난 6일 민생법안의 임시국회 처리를 위해 여야정 협의를 제시했고 오늘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야정 협력기구 설치를 하자고 답변했는데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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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8.7/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8월 임시국회 정쟁 휴전을 선언하자.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면서 "지난 6일 민생법안의 임시국회 처리를 위해 여야정 협의를 제시했고 오늘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야정 협력기구 설치를 하자고 답변했는데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바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대화를 통해 여야정 협의체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 협상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다.

추 원내대표는 "여야정 민생협의체를 구성해서 민생을 위해 여야가 함께 일을 하는 국회를 복원시키겠다"며 "정쟁 법안 (처리를) 멈추고 민생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그는 22대 국회 두 달간 거대 야당이 '반민생' 법안을 쏟아내며 입법 주를 이어갔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22대 국회가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났는데 국회가 국민께 보여드린 모습은 여야 간 극한 대립 갈등 양상뿐이었다"고 했다.

이어 "끊임 없는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탄핵을 위한 음모 시도를 하면서 각종 탄핵안과 특검법을 발의하고 방송장악 4법 같은 반민생 법안을 쏟아냈다"며 " 21대 국회 때 대통령 재의요구로 폐기된 법안을 22대 국회 시작하자마자 물밀듯 다시 쏟아내면서 각 상임위 그리고 본회의에서 일방처리했다"고 지적했다.

또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로 국회가 가득 찼고 갑질과 막말이 난무했으며 민생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저희 스스로도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자책하고 있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채상병 특검법 재발의 움직임에 "정쟁법안, 정쟁사안에 대해서는 이제 잠시 좀 멈추자. 그리고 국민들께서 정말 국회에 대해 기대하는 민생법안, 민생정책 사안 대해 같이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대해 당내 여러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한 데 대해선 "25만원 현금 살포 같은 그런 시도, 법안, 정책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한다"며 "다만 여야간 늘 문을 열어놓을 수 있는 건 취약계층을 어떻게 살피느냐 문제"라고 했다.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선 "우리 당 입장은 분명하다. 주식시장을 볼 때 지금은 금투세가 있어선 안 된다. 폐지해야 한단 게 당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도대체 민주당 입장은 뭔가. 이재명 전 대표는 전향적 입장을 갖고 있는 것 같고 한쪽에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고, 이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당 입장을 얘기할 땐 내부적으로 좀 정리해서 내라"고 요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선 "직무대행이 짧은 기간 대표직 하면서 영수회담을 대통령에게 제안한 적이 있는지 모르겟다'며 "새로운 지도체제가 완성되면 제안을 하고, 이후에 대통령실에서 판단할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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