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씨왕후’ 방영 전부터 고증 논란…고구려 배경인데 웬 중국 사극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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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우씨왕후'(극본 이병학/연출 정세교/제작 앤드마크 스튜디오, 콤파스픽쳐스, CJ ENM 스튜디오스/제공 티빙)가 방영 전부터 고증 논란에 휩싸였다.
을파소의 5대 5 가르마 상투관, 의상 등이 '우씨왕후' 배경 고구려가 아닌 중국을 연상시킨다는 것.
사극 애청자들은 '우씨왕후'가 여타 고구려 배경 사극에서 쓰인 금동관 등이 아닌 상투관을 등장시킴으로써 고증 논란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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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우씨왕후'(극본 이병학/연출 정세교/제작 앤드마크 스튜디오, 콤파스픽쳐스, CJ ENM 스튜디오스/제공 티빙)가 방영 전부터 고증 논란에 휩싸였다.
티빙은 8월 29일 '우씨왕후'를 선보인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제작사 측은 첫 방송 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자 포스터와 스틸 등 다양한 티저를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고구려 최고 관직이자 제가회의 수장인 국상 을파소(김문열 분) 스틸이 공개된 후 논란이 시작됐다. 을파소의 5대 5 가르마 상투관, 의상 등이 '우씨왕후' 배경 고구려가 아닌 중국을 연상시킨다는 것.
사극 애청자들은 '우씨왕후'가 여타 고구려 배경 사극에서 쓰인 금동관 등이 아닌 상투관을 등장시킴으로써 고증 논란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금동관은 당시 중국과 고구려 의상을 구분 짓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중국인들의 역사 왜곡 문제가 심화된 상황 속 '우씨왕후'가 왜곡의 빌미를 추가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우씨왕후' 스틸 공개 후 적지 않은 중국 네티즌들이 온라인상에서 조롱과 비난을 일삼고 있다.
한편 '우씨왕후'는 8월 29일 Part 1 전편을, 9월 12일 Part 2 전편을 공개한다. 고구려 왕후 우희 역으로는 배우 전종서가 나선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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