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국어교사 만난 용호성 “딸이 한국어교육 부전공···여러분을 보니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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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아이가 국문학 전공자인데 제가 부추겼어요. 한국어교육을 부전공하라고. 여러분을 이렇게 뵈니 제가 아빠로서 할 바를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청중 웃음) 딸도 나중에 한국어교사로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뿌듯합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멋진 것처럼, 한국어를 배우는 것도 멋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그에 따르면 정부는 ▲ 전세계 세종학당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권역별 거점'을 설치해 이를 중심으로 기획과 인력지원 기능하게 하며 ▲ 한국어교원 역량 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최근 신설된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통해 전세계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한국관광공사 지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사 등을 네트워킹하고 ▲한국문화원이 없는 지역의 경우 세종학당을 단순한 언어교육 외에 '작은 한국문화원' 역할까지 하도록 하며 ▲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다양한 교수,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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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세종학당 거점 마련, 국제문화홍보정책실 등 정책도 설명
“제 딸아이가 국문학 전공자인데 제가 부추겼어요. 한국어교육을 부전공하라고. 여러분을 이렇게 뵈니 제가 아빠로서 할 바를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청중 웃음) 딸도 나중에 한국어교사로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뿌듯합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멋진 것처럼, 한국어를 배우는 것도 멋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세종학당재단과 홤께 6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한 ‘2024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회식에서 용호성 문체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대회는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것, 멋지다는 것’을 주제로 9일까지 열린다.
올해 16회를 맞은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해외 한국어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의 교원과 국내외 한국어 교육자들을 초청해 최신 교수법을 제공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연수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6개국 세종학당 118개소 교원 173명과 국내외 한국어 교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용 차관은 이어 “문체부는 한국어교육 관련 정책적 변화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정부는 ▲ 전세계 세종학당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권역별 거점’을 설치해 이를 중심으로 기획과 인력지원 기능하게 하며 ▲ 한국어교원 역량 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최근 신설된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통해 전세계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한국관광공사 지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사 등을 네트워킹하고 ▲한국문화원이 없는 지역의 경우 세종학당을 단순한 언어교육 외에 ‘작은 한국문화원’ 역할까지 하도록 하며 ▲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다양한 교수,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만들 계획이다.
용호성 차관은 이날 개회식에서 세종학당 우수 교원과 세종학당에게 포상했다. 최우수 사례로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에서 활동하는 바이마간베토바 딜바르 교원이 선정돼 문체부 장관상을 받았다. 그는 ‘게임 교수법’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한국어 교수법을 제시해 외국인 교원으로는 최초로 최우수상 수상자가 됐다. 지난해 우수 세종학당으로 선정된 타이난·비슈케크·보고타 세종학당 등 3개소에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7~9일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 기회를 갖게 된다.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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