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자구안 난항…"어제 M&A 가장 바라던 곳에서 거절당해"

유영규 기자 2024. 8. 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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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왼쪽)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법원의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이 승인됐지만, 두 회사의 자구안 마련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신규 투자 유치 계획, 인수·합병(M&A) 추진, 구조조정 등의 방안을 자구안에 담겠다는 계획이지만 투자자나 인수자를 찾기까지 험로가 예상됩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오늘(7일) 서울중앙지검에 압수물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하면서 '투자자나 인수자 중 연락해 온 곳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저께 오후 3시에 제가 가장 바라던 곳으로부터 최종 거절 통보를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류 대표는 "그곳은 긍정적이었다가 최종적으로 잔여 채무에 대해 회복안이 걱정된다고 했다"며 "미국 쪽과 여러 군데에 지인 등을 통해서 (투자자나 인수자를) 알아보고 있고, 한국 쪽도 어제 두 군데 정도가 또 연락이 와서 계속 논의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오는 13일 예정된 회생절차 협의회를 앞두고 이번 주 안에 법원에 자구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자구안이 법원에 제출되면 재판부 검토 후 회생절차 협의회에서 채권자들에게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됩니다.

채권자 보호 방안 논의를 위해 열리는 회생절차 협의회에는 정부 유관기관과 채권단 등이 참여하게 됩니다.

현재 고액 채권자 중심으로 1차 채권자협의회가 구성된 상태입니다.

류 대표는 "회생법원에서 채권 고액순으로 채권자협의회를 1차 구성해줬다"며 "나머지 채권자들에게 (ARS와 관련해) 연락하는 건 법원에서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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