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물기 심한 교차로…'이것' 그렸더니 교통사고 70% 줄었다

오석진 기자 2024. 8. 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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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교차로 노란색 정차금지지대 설치를 늘린다.

서울경찰청은 교통사고가 자주 나거나 꼬리물기가 심한 교차로를 중심으로 노란색 정차금지지대를 확대 설치하겠다고 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기존에 백색이었던 정차금지지대를 노란색으로 바꾸고, 교통사고가 빈발하거나 교차로 꼬리 물림 현상으로 차량정체가 생기는 곳에 우선 추진하겠다"며 "원활한 교통소통과 안전이 확보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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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찰청


경찰이 교차로 노란색 정차금지지대 설치를 늘린다. 기존 백색 정차금지지대의 경우 색깔을 노란색으로 바꾼다.

서울경찰청은 교통사고가 자주 나거나 꼬리물기가 심한 교차로를 중심으로 노란색 정차금지지대를 확대 설치하겠다고 7일 밝혔다.

노란색 정차금지지대는 이미 서울경찰청·서울시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설치해 효과를 본 적 있다. 당시 △최근 3년간 교통사고 70건 이상 발생한 29개소 △사망사고가 한 번 이상 일어난 12개소 △꼬리 물림이 심한 교차로 17개소에 설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설치 후 1개월간 교통사고가 월평균 1.71건에서 0.51건으로 70.2% 줄었고, 교차로 꼬리물기 차량 대수도 신호가 바뀔 때마다 기존 평균 6.39대에서 4.49대로 2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 후 교통사망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정차금지지대는 광장이나 교차로 중앙 지점 등에 설치된 구획 부분에 차량이 멈춰선 안 된다고 표시된 지역이다. 지난해 7월4일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며 백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뀌었다. 내부 빗금의 길이·간격·두께 역시 기존보다 커졌다. 기존 백색 정차금지지대가 교차로에 설치된 같은 백색 유도선 등으로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기존에 백색이었던 정차금지지대를 노란색으로 바꾸고, 교통사고가 빈발하거나 교차로 꼬리 물림 현상으로 차량정체가 생기는 곳에 우선 추진하겠다"며 "원활한 교통소통과 안전이 확보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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