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확인했나?"…아시아 증시 일제히 상승세 [Asia오전]

김하늬 기자 2024. 8. 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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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월요일 폭락장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28% 상승한 3만5464.61로 오전 마감했다.

전날 우호적인 뉴욕증시 상황도 상승장에 영향을 줬다.

니혼게이자이는 "전날 뉴욕증시 상승 마감이 투심을 지지하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크게 상승하는 등 하이테크 주식이 상승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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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31일 (현지시간)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 본점에서 기준 금리를 전격 인상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물가 전망이 실현되면 금리를 연내 추가 인상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24.08.01 /AFPBBNews=뉴스1

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월요일 폭락장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28% 상승한 3만5464.61로 오전 마감했다. 장 초반 2% 넘게 빠졌던 지수는 오전 10시30분쯤 상승 전환한 뒤 급반등했다. 일본은행 인사가 시장을 달랜 것이 주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가 이날 오전 강연에서 '금융자본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말한 부분이 시장에 안정감을 줬다"고 분석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 말 금리를 인상했으며, 추가 인상 여지도 남겼다. 이후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며 연준의 빠른 금리 인하가 전망되자 엔화 가치는 치솟았다. 이날 우치다 부총재의 발언 이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47엔까지 상승했다. 환율 상승은 엔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엔화 가치 하락은 수출주에 유리하며, 그간 일본 닛케이지수 상승의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전날 우호적인 뉴욕증시 상황도 상승장에 영향을 줬다. 니혼게이자이는 "전날 뉴욕증시 상승 마감이 투심을 지지하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크게 상승하는 등 하이테크 주식이 상승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오전 11시45분 현재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26% 상승한2874.63을, 홍콩 항셍지수는 1.33% 오른 1만6869.42를 기록 중이다.

TSMC로 대표되는 대만 자취안지수는 3.51% 급등한 2만1221.31을 나타내고 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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