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활약 뒤엔… ‘키다리 아저씨’ 금융사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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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을 돈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역대 최소 규모에도 예상 밖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랜 기간 선수들을 묵묵히 뒷받침해 온 금융지주사들의 후원이 빛을 발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신유빈 선수가 14세였던 2018년부터 국제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비 등을 지원해왔다.
하나금융은 이번 올림픽에서는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 선수를 후원하고, 파리패럴림픽 선수단 지원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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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도 탁구 등 지원해와
반환점을 돈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역대 최소 규모에도 예상 밖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랜 기간 선수들을 묵묵히 뒷받침해 온 금융지주사들의 후원이 빛을 발하고 있다. 다양한 종목에서 스포츠 유망주 육성을 위해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해온 금융사들의 행보가 국제대회에서 결실을 맺으면서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스포츠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이번 올림픽에서 수영·골프·배드민턴·체조 종목의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배드민턴에서 안세영·정나은·김원호 선수가, 수영에서는 김우민 선수가 메달을 땄다. 특히 안세영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을 손에 쥐는 성과를 거뒀다.
신한금융은 유도와 탁구, 스포츠클라이밍, 브레이킹, 핸드볼 등 파리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5개 종목에 대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탁구의 신유빈 선수의 활약과 허미미를 비롯한 유도 대표팀의 선전에 분위기가 고조돼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신유빈 선수가 14세였던 2018년부터 국제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비 등을 지원해왔다. 우리금융그룹은 후원 중인 근대 5종 전웅태·김선우 선수의 활약을 고대하고 있다. 두 선수가 선전할 경우 우리금융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나금융은 이번 올림픽에서는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 선수를 후원하고, 파리패럴림픽 선수단 지원에도 나선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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