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 퍼트 앞세운 오승, 생애 첫 우승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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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인 2024 솔라고 점프투어 12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오승은 지난 5~6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313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틀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쳤고, 준회원으로 입회한 지 3년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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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오승(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인 2024 솔라고 점프투어 12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오승은 지난 5~6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313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틀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쳤고, 준회원으로 입회한 지 3년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첫날 버디 6개를 골라내 공동 선두에 나선 뒤 최종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챘다.
오승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종라운드에서 기회를 많이 살리지 못해 우승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스스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마무리했다고 다독이고 있었는데, 18번홀에서 선수들이 물을 들고 있었다. 그때 우승했다는 걸 알았고,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모님의 권유로 16살 때 골프를 처음 접한 오승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골프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히면서 "경기가 잘 안 풀려도 '이런 날도 있는 거지'라고 생각하며 플레이한 덕분에 슬럼프를 겪지 않았다. 그저 골프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점프투어에서 60대 타수를 작성한 오승은 "예전에 좋은 찬스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버디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최근 미들 퍼트 연습을 많이 했고, 이제는 5m 거리의 미들 퍼트가 나의 장점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에서 오승과 동률을 이뤘던 주다예(18)는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1타 차 단독 2위로 마쳤다. 또 다른 첫날 공동 선두 임사랑B(20)는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9위로 밀렸다.
손우주(23), 김정현(19), 김태은(19)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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