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만명 개인정보 털린 전북대, 전 직원 개인정보 보호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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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 보안을 주제로 직장 교육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32만 명의 학생 및 졸업생 등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관련 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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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 보안을 주제로 직장 교육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32만 명의 학생 및 졸업생 등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관련 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개인정보 보호 전문 강사이자 가명 정보 전문가인 정환석 농촌진흥청 전산 사무관이 강사로 나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실천 사항과 관리 등 다양한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전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의 실제 사례와 대응 방안,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법령, 최근 사이버 공격 동향과 사례, 개인정보 유출 시 대응 방안 등 정보 보안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정 강사는 "개인정보가 한번 유출되면 완전히 삭제할 수 없고, 기술 발달로 그 피해 속도와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면서 "모든 취급자가 철저히 개인정보를 관리해 피해를 예방해야 하고, 이미 발생한 피해에 관해서는 재발 방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양오봉 총장은 "최근 해킹 공격으로 우리 학생 등의 소중한 개인정보 유출로 전북대 가족들께 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킹에 대비한 방어 장벽을 강화하고, 차세대 정보화 시스템도 발 빠르게 구축하겠다"면서 "시스템 보완과 함께 이러한 정보 보안에 대한 구성원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오전 3시와 오후 10시, 11시20분 등 세 차례에 걸쳐 대학통합정보시스템인 '오아시스'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해커의 개인정보 해킹 시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재학생과 졸업생, 평생교육원 회원 등 32만242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전화 706건, 이메일 397건 등 모두 1103건의 피해 상담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 내용을 살펴보면 보상 요구를 비롯해 자료 삭제 요구, 개인정보 저장 근거 요구 등으로 파악됐다.
대학 측은 방어 장벽 강화 및 차세대 정보화 시스템 구축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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