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방송장악 2·3차 청문회’ 채택도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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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1차 방송장악 청문회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3차 방송장악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강행 채택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를 통해 조사하겠다는 내용은 민주당이 방통위원 2명을 추천했다면 궁금하지도 않았을 사안"이라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방통위원을 추천한다면 곧바로 파악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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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청문회 불참뜻 밝히자 처리
더불어민주당은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1차 방송장악 청문회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3차 방송장악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강행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애초 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을 추천했다면 청문회가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반발했다.
과방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2·3차 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증인 출석 요구의 건, 추가 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소속 과방위원들은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전 회의에서 퇴장했다. 추가 청문회는 오는 14일과 21일에 각각 개최된다. 김 위원장 직무대행이 1차 청문회 증인 출석 요구서 송달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자 민주당이 추가 청문회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민주당은 3차례에 걸친 청문회를 통해 방통위가 지난달 31일 투표를 거쳐 한국방송공사(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을 선임한 과정의 위법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2·3차 청문회 강행 추진에 강하게 반발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를 통해 조사하겠다는 내용은 민주당이 방통위원 2명을 추천했다면 궁금하지도 않았을 사안”이라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방통위원을 추천한다면 곧바로 파악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대영 기자 bigzer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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