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블링컨 "가자 휴전협상 마무리 단계…신와르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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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현재 중동 전운의 시발점인 가자 지구에서 휴전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고, 매우 조만간 결승점에 이를 수 있다고 강하게 믿는다"라며 가자 지구에서의 휴전이 "가자 주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꾸고 인질을 귀환시키며 더욱 영속적인 평화를 구축할 기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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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이 현재 중동 전운의 시발점인 가자 지구에서 휴전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각) 메릴랜드 애나폴리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의 공격은 모두에게 갈등과 불안정, 불안을 영속시키기만 할 뿐이라는 사실을 (중동) 역내 모두가 알아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시점이 "가자 지구에서 휴전 협상을 하는 결정적 순간"이라며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협상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라고 했다.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를 비롯해 관련국이 그 시급성에 동의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합의를 마무리 짓고 어떤 방식으로건 이를 방해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피하는 게 가자에서의 분쟁을 종식하고 이 지역을 진정시킬 유일한 길"이라며 "모든 당사자가 가능한 한 빠른 합의 마무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추가적인 공격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고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리스크를 키우기만 할 뿐"이라며 "모두가 상황을 살피고, 오산의 위험을 이해하며 진정을 위한 결정을 해야 할 때"라고 했다.
하마스의 새 일인자로 지명된 야히야 신와르와 관한 발언도 나왔다. 블링컨 장관은 "그(신와르)는 휴전과 관련해 (하마스 측의) 주된 결정권자였고 지금도 그렇다"라며 "휴전으로 나아갈지는 오직 그에게 달렸다"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고, 매우 조만간 결승점에 이를 수 있다고 강하게 믿는다"라며 가자 지구에서의 휴전이 "가자 주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꾸고 인질을 귀환시키며 더욱 영속적인 평화를 구축할 기회"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이후, 하마스는 이날 가자 지구 지도자였던 신와르를 새로운 일인자로 지명했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7일 알아크사 홍수 기습을 설계한 하마스 내 강경파다.
이날 지명은 하마스, 그리고 자국 수도에서 귀빈을 잃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복수를 천명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하마스가 혼란을 수습할 새 지도자를 찾은 만큼 조만간 보복이 구체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은 하니예 암살이 그들 소행인지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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