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김민지 장수영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장악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참고인을 7일 확정했다.
과방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불법적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일방적인 의사진행에 반발해 퇴장했다.
오는 9일 과방위는 방송통신위원회의 KBS 및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과정을 검토하는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달 31일 김태규 부위원장과 공영방송 이사 총 13명을 선임한 과정이 적절한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해당 청문회에는 권순범·서기석 KBS 이사를 비롯해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 등 28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날 의결을 통해 오정환 전 MBC 보도본부장 또한 추가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과방위 소속 야당 위원들은 전날 정부과천청사 방통위를 방문해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과정을 검증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31일 투표를 거쳐 한국방송공사(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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