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인데 `코로나 재확산` 어쩌나…진단키트 판매량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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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유동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7월 1주 91명, 7월 2주 148명, 7월 3주 225명, 7월 4주 465명 발생해 최근 4주간 5.1배로 증가했다.
약국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케어인사이트 통계에 따르면 7월 21~27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은 전주보다 4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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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유동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7월 1주 91명, 7월 2주 148명, 7월 3주 225명, 7월 4주 465명 발생해 최근 4주간 5.1배로 증가했다.
바이러스 검출률은 6월 4주 7.4에서 7월 3주 24.6%로 증가해 4주간 17.2%p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을 이끄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KP.3 검츌률은 6월 12.1%에서 7월 39.8%로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자가진단키트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약국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케어인사이트 통계에 따르면 7월 21~27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은 전주보다 43.8% 증가했다. 7월 28일~8월 3일에는 62.0%로 증가폭이 더욱 확대됐다.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다.
마리아 반 커크호브 WHO 기술수석은 6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검사 건수 대비 양성 반응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이 몇 주간 증가세라고 말했다.
커크호브 수석은 "각국에서 보고된 양성률은 지역마다 차이가 나지만 평균적으로 10%를 넘는다"며 "유럽에서는 양성률이 20%를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파리올림픽에서도 최소 40명의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프랑스 당국과 협력해 올림픽 기간 내 확산 방지 조처를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했다.
커크호브 수석은 "최근 수개월간 각국은 계절과 무관하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현상을 경험했다"며 "각국은 입원 환자, 사망자 추이와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 등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면서 백신접종과 적절한 확산 방지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다만 보고된 사례에 따르면 확진자의 6% 정도가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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