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지하보도서 60대 환경미화원 살해한 70대 남성 구속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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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대 서울 한복판에서 작업 중이던 청소 노동자를 흉기로 살해한 70대 남성이 7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쯤 리모 씨를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리 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 10분쯤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용역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60대 여성 조모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습 직후 조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송 도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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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 생활하다 여인숙 거주
새벽 시간대 서울 한복판에서 작업 중이던 청소 노동자를 흉기로 살해한 70대 남성이 7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쯤 리모 씨를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리 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 10분쯤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용역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60대 여성 조모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습 직후 조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송 도중 숨졌다.
사건 당시 ‘누군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약 3시간 40분 만에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리 씨를 검거했다.
무직인 리 씨는 노숙 생활을 하다 지난해 12월부터 동자동 쪽방촌 인근 여인숙에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조 씨와 알고 지낸 사이로, 조 씨에게 ‘물을 달라’고 했지만 물이 없다는 답변을 듣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범행에 이르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법원은 리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를 이유로 4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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