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이야? KDB야? 혼란스럽네···더 브라위너,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팀 훈련 합류
홀란 아니고 KDB라고?
맨체스터 시티 중원사령관 케빈 더 브라위너(33)가 확 달라진 헤어스타일로 팀 훈련에 복귀했다. 팀 동료 엘링 홀란과 비슷한 헤어스타일에 팬과 구단도 깜짝 놀랐다.
맨체스터 시티는 7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 브라위너가 훈련장에 도착해 이동하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그의 달라진 헤어스타일에 놀라며 ‘오오오오오 탑노트(올림 머리)’라고 적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에 대해 “케빈 더 브라위너는 엘링 홀란이라는 이름으로 맨체스터 시티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홀란 특유의 헤어스타일을 더 브라위너가 그대로 따라했다는 의미다.
유로 2024 참가 후 팀으로부터 추가 휴식을 부여받은 케빈 더 브라위너는 충분히 쉰 뒤 이날 확 달라진 헤어스타일로 팀에 합류했다.
더 브라위너의 새로운 스타일은 SNS에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홀란이 2명이 됐다” “KDB의 새로운 변신” “홀란의 잘 생긴 버전”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더 브라위너가 팀 동료의 헤어스타일을 따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 중반에는 동료 잭 그릴리시의 스타일로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 이적설에 휩싸였으나 팀에 잔류했다. 더 브라위너 스스로도 사우디 이적설을 부인하지 않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내 나이에는 모든 것이 열려 있어야 한다. 내 커리어의 끝일지도 모르는 지금 엄청난 돈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 한다. 내가 2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15년 동안 축구를 했다. 아직 그 정도의 돈을 벌지 못했다.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야 한다. 맨시티와 계약이 1년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3년에 1억5600만파운드(약 278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연봉 제안에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자녀 교육 문제 등 가족을 생각해 맨시티 잔류를 결정했다.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EPL에 입성한 더 브라위너는 지금까지 EPL 260경기에 출전해 68골 11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차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9-20 시즌과 2021-22시즌엔 리그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부상 여파에도 리그 18경기에 나서 4골 10도움을 폭발하며 전대미문의 리그 4연패에 힘을 보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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