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방송장악’ 2·3차 청문회 실시 계획 의결

고한솔 기자 2024. 8. 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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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2·3차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7일 의결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2차 청문회 실시 계획 관련 표결을 진행한 뒤, "당초 회의 안건이 아니었으나 간사 협의에 따라 불법적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3차 청문회 실시계획의 건을 추가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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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형두 국민의힘 간사가 ‘불법적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2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표결을 앞두고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2·3차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7일 의결했다.

국회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거수 표결로 의결했다. 오는 9일 1차 청문회에 이어, 2차 청문회는 14일, 3차 청문회는 21일 열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청문회 실시 계획에 반대해 표결 전 퇴장했다.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은 퇴장에 앞서 “오늘 회의 개최 공지도 어젯밤에 받았다. 2차 청문회라니, 1차 청문회는 모레(9일)고 아직 하지도 않았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9일 예정된 1차 청문회에 불출석하는)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2·3차 청문회에) 불러놓겠다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황당한 회의 운영”이라고 말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2차 청문회 실시 계획 관련 표결을 진행한 뒤, “당초 회의 안건이 아니었으나 간사 협의에 따라 불법적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3차 청문회 실시계획의 건을 추가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차 청문회도 야당 의원 주도로 의결됐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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