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주년’ 카라→‘15주년’ 투애니원··· 잘 봐, 언니들 컴백이다[스경X이슈]
K팝신에 긴장감을 더하는 언니들이 돌아왔다.
신인 그룹 홍수 속 2세대 걸그룹들이 여전히 건재한 인기를 자랑하며 활동을 알렸다. 15년 이상 쌓아온 탄탄한 내공을 자랑하며 또 다른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투애니원이 데뷔 15주년 콘서트 투어로 화려하게 컴백한다. 2009년 데뷔 후 ‘파이어’ ‘아이 돈트 케어’ ‘내가 제일 잘 나가’ ‘론리’ 등 연이은 흥행을 터뜨리며 가요계를 접수했던 투애니원은 팀 해체 후 8년여 만에 함께 활동하게 됐다.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2014년 이후 무려 10년 만으로, 지난 5일 티켓 예매 시작과 함께 2회차 공연 모두 전석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오는 10월 5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말 일본 고베 월드홀, 12월 초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로 공연을 이어간다. 이후 투어 일정을 더욱 확대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달 24일에는 올해 데뷔 17주년을 맞은 카라가 디지털 싱글 ‘아이두 아이두’를 발매했다. 지난 2022년 데뷔 15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한 지 약 1년 8개월 만의 컴백이다.
K팝 걸그룹 최초 일본 도쿄돔에 입성할 정도로 한류를 이끌었던 카라는 지난 활동에서 음악방송 및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데 이어 이번 활동에서는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활동을 잇는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 2019년 세상을 떠난 구하라의 생전 목소리가 담긴 ‘헬로’를 수록해 팬들에게 더 뜻깊은 선물이 되기도 했다.
역시 올해 15주년을 맞은 그룹 레인보우 역시 부활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레인보우의 멤버 조현영과 고우리는 개그맨 김경욱의 부캐인 김홍남의 ‘홍남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레인보우18로 새롭게 팀을 꾸린다.
지난달 유튜브 채널 ‘탁탁 TAK TAK’에는 조현영과 고우리의 유닛 도전기를 그릴 새 웹예능 ‘레인보우18’ 영상이 공개됐다. 이들의 유닛 제작을 위해 김홍남 대표가 프로듀싱에 나서며, 레인보우의 히트곡 ‘A’를 작곡한 스윗튠 등 여러 작곡가 및 안무가 등과 협업하는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도 올해 17주년을 자축했다. 멤버 윤아는 지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흰색 의상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고 한 자리에 모인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멤버들은 저마다 댓글을 통해 멤버들과 ‘소원’(팬덤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서현은 이날 함께 하지 못한 멤버 써니의 사진을 합성해 넣은 사진을 공개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데뷔 15주년 기념 정규 7집 ‘포에버원’을 발매한 후 단체 활동이 잠잠한 탓에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멤버 티파니가 지난달 2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완전체 활동은 언제나 열려 있다. 후배분들에게 또 지금의 소녀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나, 라는 고민을 항상 한다. 그 기회와 메시지가 정해지면 언제든 (무대에) 올라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가능성을 비쳐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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