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바닥 찍었다… 금리 인하론에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관심 급증

정용석 2024. 8. 7. 11:3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 무순위 청약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조감도

기준금리 인하론에 힘이 실리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금리가 본격적으로 인하되기 전 랜드마크를 선점하면 향후 프리미엄을 노려볼 수 있다 보니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지고 있다. 포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에 돈을 끌어당기는 재료로 해석할 수 있다. 대출을 받아 집을 살 때 이자 부담이 덜해 내 집 마련 수요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대 저금리 시대가 본격화된 2015년 전국 아파트값은 1년간 3.85% 상승하며, 전년도 1.87% 대비 크게 늘었다.

최근 부동산 시장도 심상치 않다. 금리 인하론에 힘이 실리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0.28% 오르며, 19주 연속 상승 중이고, 수도권 집값도 45주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관련 지수가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공급자 우위' 시장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런 와중에 포항시 부동산 시장도 점차 변화가 생기고 있다. 금리 인하론과 더불어 올해 6월 27일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이어 전국 최초로 2개 분야에 선정된 것이다. 특화단지에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처리, 기술 개발이나 인력양성 등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에 광범위한 혜택을 받게 된다.

철강산업을 주축으로 성장해 철의 도시로 불리던 포항시가 이차전지, 바이오 등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을 확보해 나가면서 관련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포항시로 몰려들고 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됐을 시에는 2027년까지 약 12조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발표되기도 했다.

지난 6월 3일에는 포항시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의뢰한 결과,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연간 소모량 기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다.

우리나라의 오랜 꿈인 산유국 명단 입성에 대한 가능성이 열리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으며,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사실로 나타날 경우,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쳤다. 정부가 지난 6월 20일 민생토론회를 열고 포항시 남구와 북구를 잇는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포항∼영덕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는 사업비만 3조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건설사업이다. 개통 시 포항시 교통 발전은 물론, 신속한 물류 이동을 도와 지역 산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일원(1, 2블록)에 들어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20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994가구(1블록 1,590가구, 2블록 1,40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와중에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단지내 상가인 힐스에비뉴는 지난 8일과 9일 상가청약을 접수한 결과 최고 경쟁률 12.7대 1(2블록)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높은 경쟁률은 계약으로 이어졌고 모두 완판된 것으로 전해진다. 부동산업 관계자 A씨는 "최근 상가건물의 공실률이 심각한 가운데 상가 분양이 완판된 것은 고무적이다"며 "대부분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 이용할 상가가 빠르게 완판된 것은 아파트의 가치를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최근 연이은 포항지역의 겹호재와 더불어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아파트 또한 분양률이 가속화되고 있다. 1, 2블록 59㎡, 101㎡타입은 전체 분양이 100% 완료되었고, 2블록 84㎡타입 중 29세대에 대해 오는 12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무순위 청약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국내에 살고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라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거주지에 대한 제한도 없으며,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도, 재당첨 제한 기간 내 있더라도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은 16일이며, 17일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이 위치한 포항시 북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도 없다. 견본주택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위치한다.

정용석기자 kudljang@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