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만 13명, 첼시 선수단 포화 상태 우려…프리시즌 경기서 레알에 패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포화 상태를 넘어선 첼시의 선수단 규모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6일 '첼시는 골키퍼만 8명을 포함한 충격적인 규모의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올 여름 첼시 1군팀의 선수단 규모는 46명으로 늘어났다. 첼시는 새로운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이후 35명의 선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첼시가 영입한 35명 중 4명이 골키퍼였다. 첼시는 골키퍼 4명을 영입하면서 7200만파운드를 지출했다'며 '첼시는 골키퍼만 많은 것이 아니라 선발 출전 11명을 채울 수 있는 선수들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첼시는 갤러거가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고 루카쿠는 나폴리의 관심 대상이다. 칠웰 등 5명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5명이 팀을 떠나도 여전히 첼시는 41명의 선수를 보유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7일 첼시의 1군 선수단에 등록되어 있는 선수들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첼시는 일부 선수들을 정리해야 한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첼시는 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뱅크오브아메리카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지우가 공격수로 나섰고 스털링, 은쿤쿠, 마두에케가 공격을 이끌었다 라비아와 엔조 페르난데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구스토, 콜윌, 바디아실, 제임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요르겐센이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한 음바페는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디아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세바요스, 마틴, 모드리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가르시아, 뤼디거, 밀리탕, 바스케스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쿠르투아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9분 바스케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스케스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첼시 수비를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7분 디아스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비니시우스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디아스는 페널티에어리어에서 골키퍼 요르겐센을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전반 39분 마두에케가 헤더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첼시는 후반전 동안 무드리크, 카이세도, 포파나를 잇달아 교체 투입해 반격을 노렸지만 동점골에 실패한 채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13명의 선수가 벤치에 있었지만 풍부한 선수 층에도 불구하고 교체 카드 3장만 활용하며 전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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