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상 하이브 CEO "변화 속 혁신…'넥스트 엔터'로 확장 준비"
![이재상 하이브 신임 CEO (서울=연합뉴스) 하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07/yonhap/20240807113635513gfkm.jpg)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최주성 기자 = 이재상 하이브 신임 CEO(최고경영자)가 음악, 플랫폼, 테크를 세 축으로 하는 신성장 전략 '하이브 2.0'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속에서 혁신을 실천하는 모습을 계속 공유하겠다"고 비전을 내놨다.
이 CEO는 7일 오전 하이브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1일 주주 서한으로 하이브의 새로운 챕터인 2.0을 발표했다"며 "주요 골지는 레이블, 설루션, 플랫폼 기반 3대 사업 영역을 음악, 플랫폼, 테크 기반 미래 성장 사업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CEO는 이날 부문별로 나눠 각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음악은 본질에 대한 집중이자 '멀티 홈 멀티 장르'로의 확장"이라며 "변화하는 팬덤 성향, 글로벌·지역별 팬덤, 장르별 팬덤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에 맞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CEO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 가운데 '멀티 장르'에 대해서는 하이브가 이미 K팝, J팝, 컨트리, 팝, 힙합 레이블을 보유 중이라고 짚었다.
'멀티 홈'에 대해서는 "세계 음악 시장 '톱 10'을 보면 임포티드(수입) 음악 비중이 높은 곳은 독일 1곳"이라며 "아무리 음악을 다른 시장으로 수출해 성공하더라도, 그 시장에서는 '캡'(상한)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요 시장에서는 로컬 플레이어라는 마인드로 사업을 하지 않으면 성장의 제약이 존재한다"며 "'멀티 홈' 전략은 하이브의 본사가 있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일본, 미국, 라틴 시장 각각에서 홈 마켓이라는 관점에서 투자하고 사업을 육성하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CEO는 "플랫폼은 음악 사업이라는 본질에서 나아가 서드 파티(제3자) 플랫폼으로 위버스를 확장 전개하는 것"이라며 "국내 아티스트에 집중됐던 트래픽 중심 1차 성장은 성공적으로 이룩했고, 일본과 미국 등 타 시장으로 아티스트를 입점시키는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음악뿐만 아니라 타 콘텐츠와 팬덤 비즈니스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개가 이뤄진다"고 소개했다.
이 CEO는 기술 기반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해서는 "기술 변화와 인문사회적 변화 트렌드를 고려할 때 엔터 콘텐츠 소비 패턴이 계속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테크 기반 엔터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넥스트 엔터테인먼트'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 각 분야 리딩 기업과 파트너십 논의를 시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CEO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 설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며 소회를 밝힌 뒤 "하이브가 그리는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주주들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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