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병인 줄 알았는데 안과질환" 치료법은…동물의료 8월호 발간

한송아 기자 2024. 8. 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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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의 안면부에 탈색소(Depigmentation)가 발생하면 피부질환이 발병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동물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하면 면역매개질환증(DLE)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최근 발간된 대한수의사회 학술지 동물의료 8월호에서는 송치윤 수원바른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는 포도막피부증후군의 임상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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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막 피부증후군 임상사례 등 눈길
동물의료 8월호 표지 (대한수의사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피부병인 줄 알았던 강아지가 진단 결과 안과질환이었고, 뒤늦은 치료로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의 안면부에 탈색소(Depigmentation)가 발생하면 피부질환이 발병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동물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하면 면역매개질환증(DLE)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최근 발간된 대한수의사회 학술지 동물의료 8월호에서는 송치윤 수원바른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는 포도막피부증후군의 임상사례를 소개했다. 면역매개질환증과 양상이 유사하나 낮은 유병률로 깊은 연구가 이뤄지지 않은 질병이다.

7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이번호에는 안과 질환과 함께 특집으로 '진료 기록 이용과 공유에 대한 윤리적 쟁점'을 다뤘다. 주설아 서울대 수의과대학 수의인문사회학실 수의사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진료 기록 공개 의무화 시 발생할 우려들과 함께 수의계 내부적으로 진료부 공개 시 마찰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민할 점들을 소개했다.

대동물 코너에는 정승환 MSD동물약품 대표가 농장동물에서 식중독 살모넬라균의 위협과 대처방안을 주제로 기고했다. 농장동물 산업에서 살모넬라균은 생산, 유통, 가공을 포함하는 전반에 걸쳐 오염될 수 있다. 정승환 대표는 살모넬라균을 관리하는 7가지 전략과 함께 살모넬라 백신접종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정희 실로마루영농조합법인 수의사의 '분만사 모돈 사료 섭취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에 대한 내용도 실렸다. 김정희 수의사는 사료 급여 횟수, 사료 형태, 분만사 온도 등 각 요소에 따른 사료 섭취량을 분석했다.

강아지, 고양이 보호자와 의료분쟁이 발생했을 때 대처방법에 대한 내용도 눈길을 끈다. 한두환 법무법인 세림 변호사는 법률 코너에서 보호자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경우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봤다.

수의사 인터뷰 코너에서는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인터뷰가 실렸다.

이번호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23차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 총회(FAVA 2024)포스터가 표지를 장식했다. FAVA 초청연사 소개 및 프로그램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책자는 8월 둘째 주중 회원들에게 배포된다. [해피펫]

badook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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