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장성철 "한동훈, 이재명처럼 당헌당규 고쳐 지선까지 지휘해야"

2024. 8. 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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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원외대표 한계 많아…與, 한동훈에 배지 달아주는 게 도리"
- 장성철 "정점식 尹 휴가 동행, '왜 교체했나' 韓 향한 경고 메시지"
- 박성태 "호남 민심은 尹심판...호남, 이재명 경쟁력 의심하기 시작"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8월 7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김태현 : 한 주간 여의도를 훔친 사람들의 이야기 씬 스틸러.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성태, 박성태, 장성철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지금 잠시 우리 김성태 의원님 목소리가 들어갔는데 무슨 내용인지 못 들으셨을 겁니다. 들으시면 안 돼요. 왜냐하면 저희가 공천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끼리. 원래 이렇게 아무도 시켜주지 않아도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은 남자, 정치권 인사들 셋만 모이면 다음 선거 공천 막 해요. 우리 마음대로.

▶박성태 : 26년 지방선거 얘기하셨던 거죠? 당시 광역단체장에 누구를 내겠다.

▷김태현 : 누구를 내보낼 것이냐. 아무도 우리 얘기를 귀담아듣지 않아도 우리는 공천을 한다.

▶김성태 : 좁혀 나가면 한동훈 당 대표, 원외 당 대표의 한계를 극복해 주기 위해서는 그 당에서는 배지를 달아줘야 되는데 그 시기가 언제쯤 될 거냐, 그 이야기한 거죠. 지금 조금 전에.

▷김태현 : 광고 나갈 때는 그 이야기를 했었고 그리고 잠시 마이크에 물렸을 때는 그 얘기가 아니라 내년 경기도지사에 국민의힘에서 누가 후보 나갈까 이런 얘기거든요.

▶김성태 : 내년이 아니라 내후년인데.

▷김태현 : 이건 저희가 나중에 유튜브 시간에 한번 해 보겠습니다, 공천 우리 마음대로.

▶장성철 : 그런데 우리가 나눈 공천이 현실화될 수도 있어요. 2007년도에 제가 박근혜 캠프에 있었는데 이명박...

▷김태현 : 2007년.

▶장성철 : 이명박 대통령 후보에게 져서 박근혜 캠프에 있던 사람들이 저녁에 한 6명이 모여서 우리가 이겼으면 이 사람 장관 시키고, 저 사람 비서실장 시키고 이랬을 텐데 막 그 얘기를 했거든. 그런데 2012년도에 그해 또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 되고 대통령 되니까 현실화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도 희망을 갖고. 그냥 잡담이 아니다 그렇게 말씀드려요.

▷김태현 : 지금 유튜브로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면 그 얘기 한번 해 주면 안 되냐고, 공천. 우리가 나누던 얘기. 그러니까 앞서 그 얘기 있었거든요. 권영세 의원도 한동훈 대표가 원외 당 대표이기 때문에 그 한계를 극복하려면 원내로 들어오는 게 맞다, 일반론적으로는. 그 얘기를 했어요.

▶김성태 : 당의 도리로서도 원외 당 대표 체제를 가지고 상대 당이 상대 당 대표도 그냥 원외 당 대표로 이랬다면 좀 느슨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 상대 당 대표가 현역인데 또 국회 본회의 대정부에서 대국민연설도 하면서 그 당의 앞으로 진로, 비전, 모든 걸 국민들과 함께하고 있는데 이 당 대표는 또 원외로서 그런 기회를 못 가지면서 또 사실상 원외 당 대표의 한계는 참 많아요. 정말 많기 때문에 그래서 그 당의 도리는 그래도 당 대표를 각급 보궐선거를 통해서 그래도 기회가 닿으면 당 대표에게 배지를 달아주는 게 도리죠.

▷김태현 : 그런데 보궐선거가 내년 4월인데 그럼 국회 선거법 위반으로 소위 말하는 배지가 날아가는 의원들이 여든 야든 있어야 되는데 내년 4월까지는 생길 것 같지가...

▶김성태 : 일부 지난 4월 총선 이후에 선거법 위반으로 시작된 것은 아무리 대법원에서 1년 이내에 끝내라고 그러지만.

▷김태현 : 안 되죠.

▶김성태 : 안 됩니다. 그건 보통 2년 이상은 가는데. 그런데 4월 총선 이전에 진행된 지역도 있어요, 일부.

▷김태현 : 그래요?

▶김성태 : 그런 것들은 내년 4월에 나올 가능성도 한두 개 정도는 있는데 그것도 제가 볼 때는 쉽지 않을 거예요.

▷김태현 : 그러면 결국에는.

▶김성태 : 현역 의원들 있는 지역은 어떻게 하든 재판을 끌어요.

▶박성태 : 그런데 저는 원내로 가면 좋기는 하지만, 조금 낫지만 이게 결정적인 건 아니다. 보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원내에 계셨던 분들하고 원 밖에서 구경하는 분들은 항상 시각차가 좀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배지를 다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국회의원 하셨던 분이나 또 국회에서 활동들 하셨던 분들은 생각하는데 저도 국회 출입을 오래 했는데 사실 보세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에 대선주자, 대통령 된 분들이 선수가 많지가 않아요.

▶장성철 : 그래가지고 우리나라가 이렇게 됐잖아요, 지금.

▶박성태 : 그러네.

▷김태현 : 갑자기 켜고 들어와, 시끄럽게.

▶박성태 : 그런데 워낙 정치인들에 대한 국민적 호감이 높지 않기 때문에 항상 뉴페이스가 권력을 잡는 그런 게 있거든요.

▷김태현 : 좋아하죠, 우리나라 국민들이.

▶김성태 : 뉴페이스라도 정치적 경험을 하고 학습시키는 이 과정은 국민들 차원에서도 좋아요, 제가 볼 때.

▶박성태 : 저도 그건 맞다고 보는데 일단 대선주자가 되고 이런 데 결정적인 건 아니다. 그런데 물론 김성태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검증 기간을 거치는 건 저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장성철 : 저도 한마디 하면 한동훈 대표가 지난 총선 과정 중에서 비대위 시절에 결정적인 실수는 두 가지였어요.

▷김태현 : 뭐요?

▶장성철 : 본인 배지 안 단 것, 출마 안 한 것. 무조건 비례라도 나가서 배지를 달았어야 한다, 정치를 하려면.

▷김태현 : 총선 기간 내내 장 소장이.

▶장성철 : 계속 얘기했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내 사람 많이 공천 줘가지고 원내에서 확실히 내 편이 되어줄 사람들을 공천을 하고 당선시켜야 됐었는데.

▷김태현 : 설사 비판을 받고 욕을 먹더라도 그렇게 해야 된다 그랬잖아요.

▶장성철 : 그럼요. 그게 바로 정치고 그게 세력이잖아요. 그 부분이 좀 아쉽고 어제 원외 당 대표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가 있었어요.

▷김태현 : 뭐요?

▶장성철 : 어제 용산에서 저출생 대응 수석이 와서 인구전략기획부 정부조직법 관련해서 국회에 와서 설명을 하고 갔어요, 당 대표를 패싱하고. 당 대표 안 만나고 갔어요. 추경호 원내대표랑 그냥 행안위 간사만 만나고 갔어요.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이거는.

▷김태현 : 그런데 그건 이슈가 있는 게 아니니까 그런 거 아니에요?

▶장성철 : 그래도 와가지고 용산의 수석이 와가지고.

▷김태현 : 당정 협의할 만큼 큰 사안이 아니라서 그런 거 아닌가? 어쨌든.

▶장성철 : 왜 이렇게 옹호를.

▷김태현 : 그냥 궁금해서, 내가.

▶장성철 : 이건 당연히 와서 당 대표랑 인사도 하고 저희들 좀 이런 거 이번에 중점적으로 처리하려고 합니다. 당연히 해야죠, 당연히. 그러니까 배지를 달고 있는 당 대표였으면 이렇게 패싱하고 그냥 갔겠냐고요.

▷김태현 : 그러면 장 소장.

▶장성철 : 이런 일이 한두 번 벌어지는 게 아닐 거예요.

▷김태현 : 앞으로 있을 거라는 얘기예요? 그럼 장 소장이 작전 좀 짜줘봐요. 언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장성철 : 그거는 별도의 컨설팅 비용을 받고 계약을 맺은 다음에.

▷김태현 : 어차피 안 줄 거니까 그러니까 그냥 방송에서 재능 기부 한번 해 보세요.

▶김성태 : 장 소장님 말씀 중에 지난번 비대위원장 때 현역 배지를 달지 않은 게 실책이다.
그 부분도 일정 부분 정치를 많이 경험하고 보좌한 입장에서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였어요. 두 번째 이야기가 그럼 자기가 다음에 대권 꿈을 가지고 있으면 현역 의원들을 많이, 쉽게 말하면 자기 사람을 공천을 해야 된다. 이런 경우는 참 쉽지가 않아요. 왜냐하면 그게 집권당의 한계입니다. 과거에는 대통령이 청와대지만 지금 용산이잖아요. 대통령실에서 일정 부분 집권당은 공천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김태현 : 현실상.

▶김성태 : 그런데 2012년 당시 박근혜 비대위, 그러니까 2012년 총선 이전에 2011년 그때 비대위가 만들어지는데 박근혜 비대위에는 그때 당시 청와대 MB, 이명박 대통령이 공천 전권을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줘서 당 대표 중에 유일하게 두 번씩 연속으로 공천을 가져간 사람이 박근혜 대표예요. 그래서 흔히 말하는 과거의 친박 세력이 조직되고 그게 깊게 뿌리내리고 당내에 상당히 주류로서 오랜 기반을 갖출 수 있었던 게 바로 그 이유였죠. 그러니까 한동훈 현재 비대위원장은 거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 당면한 것은 원외 당 대표는 정말 애로사항 많습니다. 솔직히 현직 원내대표나 또 당정관계에 대통령실에서 협조를 안 해 주면 이거 낙동강 오리알 신세 금방 됩니다, 이건.

▶장성철 : 한동훈 대표 얘기하는 게 너무 재밌어요. 그렇죠, 의원님? 한동훈 대표의 당면 과제는 몇 가지가 있는데 본인의 신상과 관련해서는 첫 번째로 김성태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배지 다는 게 가장 중요해 보이고 또 하나는 이제 2026년 지방선거 있잖아요. 그런데 그전에 대권 후보를 나가겠다, 대선을 나가겠다고 생각하면 내년 9월에 그만둬야 되잖아요. 지방선거 공천을 못 해요.

▷김태현 : 못하죠.

▶장성철 : 지방선거 선거를 지휘를 못해요. 그걸 당헌당규를 민주당처럼 고쳐서 지방선거도 한동훈 체제로 치르는 것. 이것이 저는 중장기적인 당면 과제가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어요. 현실적으로 한동훈 대표가 아니면 지방선거를 지휘할 사람이 없어요.

▷김태현 : 만약에 내년 9월에 한동훈 대표가 저 대선 나가야 되니까 그만둘게요 하고 그만두면 그다음 해에.

▶장성철 : 누가 할 거예요? 누가 공천을 하고 누가 지방선거를 지휘할 거냐고요. 그러니까 정말 예전에 만들었던 1년 6개월 전에 당 대표가 사퇴해야 된다는 규정은 이거는 좀 낡은 규정 같아요. 그래서 이걸 고치는 작업도 해야 되는데 그걸 어떻게 명분 있게 잘 만들어갈 것이냐, 그것도 중요한 과제인 것 같아요.

▷김태현 : 굉장히 현실적인 얘기인데 박 소장, 이런 거잖아요.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대표 비판할 때 연임하고 그다음에 당헌당규 고쳐가지고 당 대표 더 할 수 있는 것, 이거 비판했는데 설사 그렇게 욕을 먹더라도 현실적으로 해야 된다. 이 얘기인 거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박성태 : 그런다고 그러면 안 돼요.

▷김태현 : 그러면 안 돼요?

▶박성태 : 저희가 볼 때는 한동훈 대표가 어떤 미래 권력의 이미지를 갖게 된 건 새로움이거든요, 이전의 여의도 문법을 타파하겠다는. 물론 제가 볼 때는 기존의 여의도 문법을 능수능란하게 하는 부분도 있어요. 많은데 그런데 일단 대중들에게는 뭔가 새로운 모습,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모습인데 어떤 효율이나 편리성은 예를 들어 배지를 단다거나 말씀하신 대로 다시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한다거나 하면 좋겠죠, 편리성은. 그런데 그러면 기존에 갖고 있던 이미지, 미래 권력, 뭔가 새로운 걸 추구하는 지지층들의 요구와는 배반이 돼요. 이게 딜레마가 됩니다. 그래서 스테이 풀리시. 띨빵하게 계속...

▶장성철 : 에이, 왜 그래요.

▶박성태 : 스테이 풀리시. 이거는 스티브 잡스가 한 얘기예요. 뭔가를 이루려면 풀리시하게 있어라. 우직하게 가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저는 한동훈 대표에게는 만약에 대선을 노린다면 우직하게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김태현 : 여러분, 잠깐만. 이게 되게 재미있는 건데 박성태 실장은 정치부 출입 오래 하신 정치부장 출신이잖아요. 확실히 역시 언론인 출신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명분을 좀 보는 것 같고 우리 장성철 소장은 왕보좌관 출신입니다. 역시 현실, 욕을 먹더라도 실리를 챙겨야 된다. 이거인 거잖아, 지금.

▶장성철 : 존경하고 사랑하는 박성태 실장님께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가 하나 생각이 났어요.

▷김태현 : 뭐요?

▶장성철 : 너는 너무 이상적이야~. 정치인이 배지 안 달면요. 정말 정치하기 힘들어요. 세력 만들기 힘들어요.

▷김태현 : 나는 지금 국회 안에서~. 이거죠, 그러니까?

▶장성철 : 그래서 꼭 배지를 다는 데 제1의 목적을 두는 것이 어떨까라고 말씀드립니다.

▷김태현 : 나는 괜찮아~ 이거. 죄송합니다.

▶장성철 : 박 실장님 말도 맞아요. 그러니까 저렇게 좀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것도 맞는데 현실적으로 참 배지 없이 정치하기 힘들다니까요.

▶김성태 : 그러니까 정치인이 이상과 명분을 잃어버리면 그 사람의 정치 자체가 실종되어버립니다, 금방 식상해지고. 그런 측면에서 우리 박성태 실장님은 좋은 지적을 해 주신 거고 현실적으로 장 소장 이야기는 현실입니다.

▷김태현 : 그렇죠. 그래서 장 소장, 컨설팅 계약은 안 하더라도 언제 배지 어떻게 달아야 돼요? 언제 나가, 언제?

▶장성철 : 기본적으로 내년 4월달에 재보궐선거가 있을 텐데 거기에 의원직 상실하는 분이.

▷김태현 : 안 나올 것 같은데.

▶장성철 : 없을 것 같고 그럼 내년 10월, 원래는 있는데 지방선거가 내후년 6월에 있기 때문에 내년 10월도 없어요. 그러면 지방선거랑 재보궐선거 같이 치를 수밖에 없거든요. 그때 당 대표를 하시면서 선대위원장도 하시고 그러면서 같이 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김태현 : 그러면 국민의힘 서울시장. 아마 오세훈 서울시장은 당연히 대선을 도전할 테니까 서울시장 안 나간다고 하면 그러면 서울에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 한 사람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가서 그 지역이 비면 거기를 이렇게?

▶장성철 : 그럴 수도 있고요.

▶김성태 : 그게 이제 내년 10월인데 그럼 서울 지역권역으로 예상 후보들 몇 사람. 가령 점찍는다고 그러면 현역 의원 배지를 달고 있는 사람은 아주 제한적이잖아요.

▷김태현 : 몇 사람 없어요, 서울은.

▶김성태 : 그러니까 그 사람들도 또 쉽게 배지를 버리고 서울시장 도전을 위해서 그렇게 나설 그 길도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겁니다.

▶박성태 : 저기 흑석동 이쪽에 한 분이. 그분은 과감히 버리시고 서울시장에 도전하실 것 같기는 해요.

▶장성철 : 조은희 의원님도 서울시장 관심 있다고 그러시던데.

▷김태현 : 그런데 진짜 그렇게 하면 재미있기는 해. 만약에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돼서 그러면 배지 내려놔야 되는 거니까 내려놓고 서울시장 본선 나가고 만약에 한동훈 대표는 당시에 대표를 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 보궐선거 나경원 의원 지역에 나가면 그 두 사람의 전당대회 악연이 인연으로 바뀌는 건가? 이거 재미있겠네.

▶장성철 : 정치는 알 수 없잖아요.

▷김태현 : 정치는 알 수 없으니까.

▶박성태 : 한동훈 대표가 당 대표를 나중에 대선 출마를 위해서 내려놓는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리더십을 계속 가지고 있다면 선대위원장이나 이런 걸 통해서 지방선거 기간 중에 할 수 있는 역할은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김태현 : 당 대표를 안 해도?

▶박성태 : 안 해도.

▷김태현 : 선대위원장으로?

▶박성태 : 지금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였고 윤석열 대통령도 마찬가지였고 사실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였고 국회 내에서 선수는 높지 않았지만 대선주자라는 확실한 이미지와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에 선수가 없을 때도 당을 지휘할 수가 있었거든요.

▶김성태 : 2026년 지방선거는 아무래도 미래 권력이 그 당의 실질적인 공천과 또 선거를 지휘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불과 1년밖에 안 남기 때문에.

▶장성철 : 그러니까 정치하겠다는 분이 배지 없이 정치하겠다는 건 방송 패널, 정치 평론하겠다는 분이 방송 출연 안 하고 나는 정치 패널이야 하는 거랑 똑같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장성철 : 그만큼 영향력이 작아질 수밖에 없다. 꼭 배지 다셔라, 한동훈 대표님. 이런 말씀드려요.

▷김태현 : 26년, 27년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 같기는 합니다. 일단 이 주제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휴가 얘기해 보겠습니다. 대통령의 여름 휴가 이야기를 해 볼 건데 일단 유튜브 영상 하나 저희가 나갈 거거든요. JTBC의 보도 내용이에요. 지금 보시면 윤석열 대통령이 통영에 있는 시장이에요. 해군 티셔츠를 입고 시장 가서 여러 상인들하고 악수를 하고 상인들이 지금 사진을 찍고. 그다음에 보도가 됐었죠. 젓갈 드시는 장면도 나오고 있고요. 역시 통영은 국민의힘 그리고 현 여권에 굉장히 유리한 텃밭이죠. 그래서 그런지 대통령의 인기가 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 시장을 돌고 있는 영상이고요. 그리고 어제 정혜전 용산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도 했습니다. 서면 브리핑 내용을 몇 개 읽어드리면 대통령이 시장에 도착하자 많은 상인들과 시민들이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윤석열을 연호하며 대통령을 환영했습니다. 뭐 이런 내용도 있고 상인들은 대통령에게 오늘같이 무더운 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한 상인은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라는 대선후보 당시 전단을 흔들며 파이팅을 외쳤고 몇몇 상인들은 땀이 흐르는 대통령에게 멀리서 부채질을 해 주는 배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굉장히 자세하게 서면 브리핑이 나갔어요. 그리고 이 얘기도 있어요. 대통령은 50년간 통영중앙시장에서 반건조생선을 판매해 온 한 어르신과 좌판에 나란히 앉아 반건조생선의 종류와 요리법에 대해 하나하나 묻고 이야기를 나누며 수행원에게 넉넉히 사드리라고 했습니다. 40년간 시장에서 장사한 한 76세 어르신으로부터는 천연 삼베망과 효자손을 구매하며 어르신 건강하세요라고 손을 꼭 잡았습니다. 오징어회를 구매했다는 내용도 있고 이거 사실 저는 신문기사에서 봤거든요. 그래서 저는 취재기자가 가서 현장을 스케치하고 기사를 쓴 건 줄 알았더니 알고 봤더니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한 내용이더라고요.

▶김성태 : 나는 조금 전에 방송... 우리 김태현 변호사께서 옛날에 경험하신 적 있는지 모르지만 옛날.

▷김태현 : 변사?

▶김성태 : 무성영화의 변사예요, 조금 전에.

▷김태현 : 한 번 더 할까요? 변사 버전으로?

▶김성태 : 진짜 변사 버전을 완벽하게 지금 해내시네.

▷김태현 : 축구선수 김민재 선수의 외삼촌이 운영하는 가게에서는 오징어회를 구매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며 좋은 것 많이 먹이세요라고 응원을 보냈습니다. 누가? 윤석열 대통령이. 출처? 정혜전 대변인 서면 브리핑.

▶김성태 : 통영은 사실상 옛날에 이군현 의원이 무투표 당선될 정도로 흔히 말하는 보수 진영에서는 가장 TK 다음으로는.

▷김태현 : 좋은 지역이죠.

▶김성태 : 가장 지지세가 확고한 그런 지역이죠.

▷김태현 : 지금은 정점식 의장의, 의원의.

▶김성태 :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께서 저도 휴가지에서 가까운 곳이면서 민생 현장을 그래도 둘러보면서 또 본인이 좋은 기운을 받는 그런... 여름 무덥지만 상당히 대통령으로서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김성태 전 의원의 변사라는, 이거 좋은 평가입니다.

▶김성태 : 좋은 거죠.

▷김태현 : 그런 평가를 받으면서 이걸 읽고 있는 동안 장성철 수석은 비웃었습니다.

▶장성철 : 비웃은 게 아니라.

▷김태현 : 제 진행이 마음에 안 드는 겁니까, 서면 브리핑의 내용이 마음에 안 드는 겁니까?

▶장성철 : 그러니까 대통령님 휴가 가시고 저렇게 많은 국민들 만나서 환호도 받으시고 격려받으시는 거 다 좋아요. 그런데 반건조생선 요리법도 궁금하신 것도 좋지만 주식시장,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해 주셨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 휴가 가 계신 동안 주식시장이 완전히 폭락했잖아요, 어제는 좀 올랐지만. 1400만 개미투자자들은 정말 피가 마르는 심정이었을 거예요. 그런데 대통령실에서는 또 저 TV에서는 저렇게 대통령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 나가는 것이 과연 국민 감정상 맞을까, 그런 생각을 좀 해 봤어요. 그런데 일단 휴가 가셨으니까 푹 쉬시고 정국 구상 잘하셔서 좋은 나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원론적인 얘기도 해 봅니다.

▷김태현 : 원론적인 얘기하지 마세요. 현실적 얘기를 하세요. 잠깐만.

▶장성철 : 휴가 빨리 중단하시고 오셨어야죠.

▷김태현 : 잠깐, 이거 있어. 정혜전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이 얘기는 있어요. 앞서 대통령은 휴가지로 출발하면서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근로자와 농업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농수산물 공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지 작황 등 수급 상황을 꼼꼼하게 체크해 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이 내용도 있다는 점은 제가 말씀드려요.

▶박성태 : 일단 이전에 오바마... 클린턴 때 나왔던 유명한 얘기가 있잖아요.

▷김태현 : 스튜피드 이츠 더 이코너미?

▶박성태 : 문제는 경제야. 그리고 핵심은 그 뒤에 있습니다.

▷김태현 : 뭐요?

▶박성태 : 바보야,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난 월요일날의 코스피 폭락은 저도 옛날에 경제 방송 있어서 알지만 2008년 이후에 최대 많이 떨어진 거예요. 저는 오전에 주식시장 창을 보다가 전쟁 났나? 갑자기 왜 이러지? 물론 금융시장이 최근에 환경에 따라서 변동성이 과하게 반응한 것은 있습니다. 그런데 1년에 한 번 폭락 정도도 아니고 그 정도면 예를 들어 3% 하락한 거예요. 8.7%면 16년에 한 번 떨어진 건데 거기에 대한 감이 없어요. 이게 몇 시에 이거를 대변인실에서 내놨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오전부터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있는데 그런 것에 대한 전혀 얘기도 없죠. 16년 만에 한 번 일어난 거예요. 그러면 1400만 개미투자자 중에 99%가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에 1386만이 실의에 빠져 있는데 대통령이, 물론 대통령이 휴가에서 돌아와서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주식을 사서 시장을 반등시킬 수도 없고 국민연금한테 주식 좀 사라. 너희가 그래서 반등시켜라 이래서도 안 돼요. 하지만 어떻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그리고 또 이 사람들 마음에 공감을 해 줘야 되거든요. 1386만이 아파하고 있는데 가서 오징어의 요리법, 이런 모습 자체가 부적절하죠. 공감이 안 되는 거예요. 저는 대통령님보다 더 문제가 참모들이에요. 저런... 경제가 지금 이거 뭐 큰일 났나? 전 세계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피해갈 수도 없거든요, 만약에 그렇다면. 그런데 그런 위기상황이 사실 발발했는데 이거를 대통령실에서 서면 브리핑을 하고 올린다? 정무감각도 없고 공감능력도 없다.

▶김성태 : 그렇지만 보통 대통령 휴가 가면 대통령실의 비서실장은 그 시기를 맞추지 않습니다, 비서실장은. 그렇지만 정책 쪽이나 다른 쪽은 같이 이렇게 그 시간에 같이 좀 휴가를 가는데.

▷김태현 : 일단 하나만.

▶김성태 : 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이 바로 휴가를 반납하고 복귀해서.

▷김태현 : 그건 그래요.

▶김성태 : 현재 대통령 청사에서 직접 여러 가지 현안을 점검했어요. 더군다나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점검회의를 했죠. 이걸 물론 우리 박 실장 말씀대로 대통령이 직접 그런 금융리스크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대응했으면 얼마나 보기 좋았느냐, 이 이야기인데 나름 대통령도 휴가지에서 제가 들은 이야기로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통화를 많이 했다고 해요.

▶박성태 : 저는 대통령님이 직접 휴가에 돌아와서 금융회의를, 이른바 F4 나왔다는 그런 회의를 주재하거나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만약에 그랬으면 더 위험할 수도 있어요. 없다고 보는데 다만 국민들의 마음이, 개미투자자 1300~1400만이 큰일 났네. 이거 어떻게 해야 되지 하고 있는데 저런 사진을 올린다는 것 자체가 정무감각과 공감능력이 없다는 거죠. 그게 사실 공감능력이 저는 대통령에게 되게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런 게 없다는 게 저는 아쉬운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저희가 볼 사진이 하나 더 있는데 그거는 광고 듣고 3부에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광고 듣고 올게요. 그래서 앞서 이제 대통령 휴가 영상과 메시지, 서면 브리핑에 대해 얘기가 나왔는데 김성태 의원님. 만약에 의원님이 지금 용산 대통령 고위. 제가 직책을 어디라고 얘기하지 않겠어요. 고위 관계자입니다. 지금 고위 관계자예요. 그럼 이 영상이라든지 서면 브리핑 이거 나가게 하셨을 거예요 아니면 못 나가게 하셨을 거예요?

▶김성태 : 아무래도 주식시장이 그렇게 대혼조를 보이면서 대폭락은 이미 뭐 읽힌 것이기 때문에 그때 홍보실에서는, 홍보수석실에서는 그런 1500만 개미투자자를 생각해서 현실에 맞는 그런 브리핑을 준비해야죠. 그러니까 민생현장을 도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지만 그 민생현장에서 대통령께서 참 오랜만에 기운을 받는 그 모습보다는 그래도 장바구니 물가라든지 참 상인들이 참 힘들고 어려워하는 모습을 이렇게 진지하게 들어주는 그런 그림. 어차피 민생현장 투어를 가기로 했더라도 그런 게 정무적인 감각인데 그런 게 좀 현실적으로 아까 우리 박성태 실장의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저는 그런데 대통령 휴가 영상이라든지 이거 보도되고 나서 갑자기 궁금함이 생겼어요. 김건희 여사는 같이 가셨나, 따로 가셨나, 안 가셨나. 이게 궁금하더라고요. 그런데 어제 김건희 여사의 사진이 보도가 됐습니다. 어디? 이건 용산 대통령발 취재가 된 건데 이게 용산에서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브리핑 풀 한 사진이 아니고 출처는 부산일보입니다. 지금 보시면 부산일보의 기사 사진이 실렸는데 여기는 부산 보수동 쪽의 깡통시장이라는 거고 왼쪽에 김건희 여사 그다음에 오른쪽에 시장 상인. 김건희 여사가 시장 상인 손 붙잡고 있는 사진이 부산일보 통해서 공개가 됐고 기사의 내용은 비공개로 부산을 찾았다. 그리고 깡통시장을 방문했다. 그리고 시민들이 박수를 치며 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인들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김 여사는 거절하지 않고 흔쾌히 함께 셀카를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도 대사가 나옵니다. 마늘이 정말 싱싱하다. 이거 오늘 저녁 때 해먹어야겠다. 할머니, 날도 더운데 건강하시고 많이 파시라. 이런 대사들이 소개가 됐는데 이거는 공식 브리핑은 아니에요. 부산일보 기사 내용입니다. 이 사진과...

▶박성태 : 사진을 잠깐 다시 볼 수 있을까요?

▷김태현 : 그래요? 사진 좀 띄워주세요, 유튜브로.

▶박성태 : 사진이 약간 작위적이라고 보는데.

▷김태현 : 네?

▶박성태 : 작위적이다, 사진이. 중요한 건 아니고요. 할머니 뒤쪽에 있는 남성이 스마트폰을 들고 있어요. 스마트폰을 왜 압수하지 않습니까? 검찰도 압수당했는데.

▷김태현 : 뭐야, 또. 이 얘기는.

▶박성태 : 그냥 해 본 얘기입니다. 검찰이 스마트폰 압수수색 당하고.

▶김성태 : 맺힌 게 많은 분이네요.

▶박성태 : 조사했다고 그래서 일반인도 편하게 쓰는 핸드폰을 검사는 못 쓰는구나 이런 느낌이 좀 들어서.

▷김태현 : 경호처가 관리하는 시설은 통신 제한 구역, 여기는 오픈돼 있는 시장.

▶박성태 : 알겠습니다.

▷김태현 : 아시겠습니까? 장 소장은 이거는 어떻게 봤습니까?

▶장성철 : 꼭 김건희 여사가 저렇게 좀 공개적인 행보를 하는 것이 맞는 것이냐. 저것이 또 보도 나오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이냐. 좀 그런 생각이 있어요.

▷김태현 : 제2부속실도 설치했는데.

▶장성철 : 각종 논란과 의혹들이 아직 하나도 해소된 게 없다고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과정 중에서 저렇게 시장 방문하시고 하는 건 당연히 영부인으로서 일상적으로 해야 될 부분인데.

▷김태현 : 일단 비공개 방문이에요.

▶장성철 : 그런데 시장 그쪽에 있는 분들은 다 알 거 아니에요. 어떻게 시장 가는 게 비공개예요, 공개지. 부산일보는 그러면 나 거기 부산에 휴가 갔는데 사진기자가 우연히 찍었네. 이건 아닐 거 아니에요. 다 그냥 지방 어떤 언론인들은 브리핑을 하고 풀 하고 그랬으니까 온 거지.

▷김태현 : 일단 추정.

▶장성철 : 뭘 추정이에요. 그냥 저거 다 저렇게 하는 거지, 뭘.

▶박성태 : 부산일보 기자가 옆에 오징어회 사러 갔다가 우연히 여사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은 건 아닐 거 아니에요.

▶장성철 : 아니죠. 당연히 이렇게 그냥 그쪽에 사진 찍어달라고 그런 것 같은데.

▷김태현 : 일단은 공식 확인된 건 아니에요, 그건.

▶장성철 : 그런데 조금 맞냐, 그런 생각도 들어요. 그냥 의혹이 없고 우리가 보통 그냥 평범하게 생각하는 영부인이고 여사님이면 저런 활동 많이 하시면 좋죠. 그런데 김건희 여사는 좀 국민들이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렇게 저는 썩 호의적으로만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그런 생각이 좀 드네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리고 여기 또 기사 내용이 복수 관계자들은 김 여사가 이날을 포함해 비공개로 부산을 연이어 찾은 건 부산에 대한 김 여사의 애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뭐 이렇게 보도가 됐다는 점, 부산일보.

▶김성태 : 그런데 이 부분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저도 휴양지에서, 휴가지에서 정말 즐겁고 여유로운 그런 모습의 시간보다는 그래도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통영시장, 재래시장을 통해서 민생현장 찾고 있었고 또 김건희 여사는 여사대로 부산깡통시장에서 현재 폭염에 지치고 먹고 살기 힘든 그런 서민들을 만나서 세상 물정도 파악해 보는 그런 그림이라고 보면 되는 건데 그런 측면에서 좋게 받아들이고 특히 지방 언론을 통해서, 부산일보를 통해서 이 기사가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또 지역 언론에 대한 배려도 있는 것이고 그런 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제2부속실 이거는요. 아직 공식 완료된 건 아니고 대통령이 휴가에서 돌아온 뒤에 이달 중에 설치를 완료한다, 이런 방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통령 휴가에서 저는 사실은 제일 관심 있었던 건 지역, 지역. 통영이 사실 진짜 좋은 지역이잖아요. 음식도 회도 너무 맛있고 풍광 기가 막히죠. 진짜 바닷가에서 그냥 남해 바다 보고 있으면 아무 생각 안 나요, 그냥. 진짜 좋은 지역인데.

▶박성태 : 저도 통영에 가고 싶습니다, 휴가 때.

▷김태현 : 가세요.

▶박성태 : 멀어서.

▷김태현 : 멀기는 멀어요. 부산보다 오히려 차 가지고 가면 더 멀어요. 시간 오래 걸린다고.

▶김성태 : 유일하게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이 그게 김포공항에서 사천공항에 비행기 타고 내려서 가면 통영까지 40분이면 갑니다.

▷김태현 : 그런데 비행기가 많지 않아서, 사천은. 어쨌든 그런데 이 통영이 지역구가 정점식 전 의장, 정책위의장, 의원의 지역구거든요. 작년에는 제가 알기로 대통령이 저도에 예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그렇고 대통령 휴양시설이 있으니까 저도로 휴가를 많이 가는데, 여름에. 저도를 갈 때 거제도를 통해서 대통령이 방문한 걸로 알고 있어요, 저도를.

▶장성철 : 맞아요.

▷김태현 : 작년 휴가 때는 거제도.

▶장성철 : 맞아요.

▷김태현 : 그런데 이번에는 통영을 찍고 저도 가셨나요? 대통령 이번에? 모르겠지만 어쨌든 통영이에요, 첫 방문지가. 이거는 우연입니까, 필연입니까? 그냥 간 겁니까, 의도가 있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세 분은?

▶장성철 : 의도가 있다고 봐야죠. 왜냐하면 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이.

▷김태현 : 사진 보시면 정점식 의장 나오죠, 뒤에.

▶장성철 : 대통령과 함께 이렇게 다녔다.

▷김태현 : 지금 여기 영상 나오고 있는데 출처는 JTBC고 바로 옆에 뒤에 정점식 의원 있습니다, 대통령 바로 뒤에. 만면에 미소를 띠고.

▶장성철 : 그런 거 보면 대통령께서 내가 아끼는 정점식 전 의장 마음의 상처 많이 받았는데 내가 아직도 신뢰하고 아끼고 있어요. 이렇게 다독이는 모습도 하나 측면이 있는 것 같고 한동훈 봐라. 왜 바꿨냐. 내가 아끼는 정점식. 이렇게 좀 경고성 메시지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좀 들어요.

▷김태현 : 의원님, 장성철 소장의 저 해석은 과도한 해석입니까 아니면 그래도 합리적으로 해 볼 수 있는 해석입니까?

▶김성태 : 아무래도 저는 전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죠. 윤석열 대통령의 휴양지에서의 저런 민생 행보 속에서도 정치를 한 거죠. 그거는 얼마 전까지 새로운 당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 당사자가 유임될 것이냐, 말 것이냐 한동안 시달렸잖아요. 결국은 본인이 자진사퇴를 통해서 이제 수습은 되었습니다마는 그런 당사자에게 대통령이 휴양지에서 가까운 지역구 국회의원이니까 겸사겸사 격려도 해 주는 모습으로서 저건 정치의 영역이에요. 정치의 영역이기 때문에.

▷김태현 : 그럼 의도가 있었다?

▶김성태 : 당연히 그 정도는 아마 정무수석실에서 충분하게 그렇게 검토, 배려해 줄 수 있는 사안이었죠. 만일 이번에 저도 휴양지에서의 민생 행보라고 그러면 거제조선소에서 요즘 조선업이 활황이에요. 여름에 제일 힘든 곳이 또 조선소입니다. 철판에 그냥 열 올랐다 하면 그게 50~70도 막 이래요. 거기서 일하는 그런 근로자들 이렇게 챙겨보는 그런 그림도 나올 수 있습니다마는 이렇게 통영시장을 통해서 정점식 의원 지역구의 가장 핵심, 중심. 거기가 통영 고성 이 2개 지역인데.

▷김태현 : 그러면 어떤 정무적 의도가 있었다.

▶김성태 : 저 부분은 정무적 판단이 들어간 거죠.

▶박성태 : 일단 정점식 의원을 배려하는 것도 있었겠고. 지난번 대통령의 가까운 지인인 주기환 의원이 비례대표 순위에서 후순위로 밀렸을 때 바로 다음 날 후보 때려치우고 그냥 민생특보나 해. 그래서 민생특보로 임명을 했잖아요. 민생이 나아지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것과 비슷한 현상으로 떨어진다면 위로하는 차원도 있을 것이고 그건 대통령 스타일 같아요. 그런데 여기에 좀 더 해석을 붙이자면 명확한 메시지가 아닌가.

▷김태현 : 어떤 메시지.

▶박성태 : 그러니까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거취 문제를 두고 친윤과 친한이 충돌했었잖아요.

▷김태현 : 그랬죠.

▶박성태 : 그런데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거나 그런 건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 모습을 통해서 한동훈 대표가 나가라고 한 정점식 의장은 나의 정말 최측근이야라는 걸 그냥 보여주는 거죠. 그래서 한동훈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기는 하지만 대통령이 직접 사실은 그림으로써 친윤이 아니야라고 얘기하는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요?

▶박성태 : 물론 저의 해석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세 분 다 비슷한 해석을 해 주시기는 했어요. 알겠습니다. 주제를 바꿔봐서 한동훈 대표의 당직 인선 얘기 좀 해 보죠. 지금 다 바꿨어요. 다 교체가 끝났어요.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은 좀 아직... 그러니까 지금 보면 드러난 건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이 비대위 때 임명된 사람인데 조선일보의 여론조사 전문기자를 역임한 사람입니다. 아직 사직서는 제출하지 않았는데 공식적으로 유임 이렇게 발표한 것도 아니고 교체가 결정된 것도 아니고. 장 소장 취재했다면서요, 이거.

▶장성철 : 이게 여연 원장이라는 자리에 대해서 한동훈 당 대표가 세 가지 공약을 내세웠어요. 여의도연구원이 진짜 정책 싱크탱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도적인 개선을 하겠다고 했거든요. 홍영림 현재 여의도연구원장은 대단히 훌륭한 분이고 능력이 있는 분이지만 이분은 언론사에 있을 때 계속 여론조사를 담당했던 분이거든요. 과연 여연을 보다 더 크게 만드는 데 적임자냐, 그러한 내부적인 논의가 있는 것 같고.

▷김태현 : 너무 여론조사 부분에만 특화돼 있다, 이런 얘기인가요?

▶장성철 : 그렇죠. 그리고 지금 지명직 최고나 전략기획부총장 다 원외 인사잖아요. 여의도연구원장까지 기자 출신의 원외 인사를 임명하면 한동훈 당 대표에 대해서 좀 힘이 빠지는 거 아니냐, 그런 우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여연을, 저희도 당 대표 할 때 여연 개혁하려고 했거든요. 바꿔보려고 했거든요.

▷김태현 : 그때.

▶장성철 : 엄청 힘들어요.

▷김태현 : 레이저 맞지 않았어요? 김무성 대표?

▶장성철 : 누구한테 맞아요?

▷김태현 : 레이저, 레이저를. 여의도연구원장 교체설을 가지고.

▶장성철 : 맞아요, 정확히 기억하시네요. 대단히 어려워요.

▷김태현 : 레이저를 아주 세게 맞은 걸로 제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장성철 : 여연을 개편하고 개혁하고 사람들을 바꾸고 하는 것들이 그렇게 만만치 않은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하려면 정말 권위와 힘과 여연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좀 스케치를 그릴 수 있는 분이 오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고민하는 것 같아요.

▷김태현 : 제 기억에 당시에 김무성 대표가 여의도연구원장에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박세일 교수, 박세일 전 의원을 앉히려고 그랬는데 박세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한테 반기를 들고 의원직 사퇴한 사람이잖아요, 세종시 수정안 가지고. 그래서 아마 레이저를 그냥 무차별적으로 맞았던 기억. 맞죠?

▶김성태 : 그렇습니다. 그때 사실상 김무성 당 대표 되고 상당히 여연을 갖다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려고 그런 의지를 상당히 크게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카드의 적임자가 사실상 박세일 원장이었습니다. 그건 틀림없어요. 그런데 그 내용을 이쪽 친박 진영하고 이쪽에서 캐치를 하고서는 청와대에서 난리가 난 거죠.

▷김태현 : 어디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고 배지를 던진 사람을 여의도연구원장에 앉혀, 뭐 이런 것?

▶김성태 : 그래서 김무성 당시 당 대표가 박세일 여연 원장 임명은 포기하고 맙니다. 그런데 이게 당은 싱크탱크의 수장을 갖다 어떤 인사를 통해서 당 체제를 유지하고 또 운영할 건지 그게 좀 일정 부분 읽혀요. 그렇기 때문에 인사와 기능 조정, 이것만 보면 쉽게 말하면 당의 한동훈 당 체제의 그림을 대충 읽을 수 있는데 또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한 게 정당 국고보조금 지원이 이 여연을 통해서 들어옵니다.

▶장성철 : 30%.

▶김성태 :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믿는 사람을 통해서. 그래서 이제 당 여러 가지 인사 중에서 사실상 보이지 않는 싱크탱크 수장은 가장 중요한 인사 중에 하나예요. 당연히 고민할 수밖에 없죠. 제일 늦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태현 : 국민의힘은 여의도연구원 그리고 민주당은 민주연구원, 여기는 독립법인인 거잖아요. 당하고는 다른. 그러니까 당의 싱크탱크니까 하는 일은 정책 개발 그다음에 여론조사도 하죠? 전략도 세우고.

▶김성태 : 포함돼 있는 거예요.

▶박성태 : 원래 국가에서 주는 정당보조금의 30%는 사실은 정당에 주는 게 아니라 이 싱크탱크에 주도록 돼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김태현 : 그러면 거의 100억 가까운 돈을 예를 들어 민주연구원, 여의도연구원장이 쓸 수 있는 거네. 민주당의 민주연구원장은 누구예요?

▶박성태 : 지금 누구인지 제가 갑자기...

▶김성태 : 아주 점잖은 분이면서도 이분이 요즘 사실상 이재명 대표를 움직이는데 종부세라든지 금투세를.

▷김태현 : 이한주, 이한주.

▶박성태 : 이한주.

▶김성태 : 현재 그걸 이렇게.

▶박성태 : 이 원장은 이재명 전 대표의 멘토예요, 멘토. 멘토이면서 최측근이고 사실 뭐 여러 민주당의 정책이나 여기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돼 있죠.

▷김태현 : 그러면 한동훈 대표도 여의도연구원장을 개편하고 개혁하고 그러려고 한다면 원장을 그런 식으로 새로 임명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세요?

▶박성태 : 그런데 지금까지 국민의힘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약간 정말 정책이나 이런 분들이 좀 맡았고 완전 최측근이 하고 이런 분위기는 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민주당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전략을 짜거나 이런 분의 실세가 가서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거든요, 매번 그런 건 아니지만. 특히 지금 이한주 원장 같은 경우는 가장 강력한 사실은 민주당 내에서 인사가 되죠.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의 아주 이너서클의 최측근이기 때문에 그런 게 되는데 국민의힘은 사실 그 정도는 계속 아니었기 때문에 어떨지는 잘 모르겠어요.

▷김태현 : 그래서 장 소장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유임이랍니까, 교체랍니까? 교체를 하면 어느 방향으로 한답니까?

▶장성철 : 교체할 가능성이 좀 높아 보여요. 지금까지 그냥 유임을 시키겠다는 얘기가 안 나오는 것은 다른 사람을 찾아보고 있다는 거잖아요. 누군지는 대상자는 잘 모르겠습니다. 태디가 더 잘 아시지 않습니까?

▷김태현 : 모릅니다, 저는.

▶장성철 : 저도 모릅니다.

▷김태현 : 저는 아닙니다.

▶장성철 : 그렇군요.

▷김태현 : 어쨌든 인선 관련해서 장 소장한테 궁금한 게 하나 또 있는데.

▶장성철 : 뭡니까?

▷김태현 : 제2부속실 설치한다잖아요. 제2부속실 실장에 장순칠 전 보좌관.

▶장성철 : 국회 보좌관 하셨죠.

▷김태현 : 잘 아세요?

▶장성철 : 잘 알지는 못하는데 그냥 국회에서 오며 가며 인사하고.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정치를 하겠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옆에서 컨설팅도 해 주고 도와줬었거든요. 그때 어떤 한 분이 윤석열 총장한테 캠프를 구성하면 실무진이 필요하다.

▷김태현 : 그건 당연한 거지.

▶장성철 : 그래서 실무진을 구성을 해 줬어요. 한 10명 정도 모여 있더라고요. 저보고 오라고 그래서 가봤었는데 10명이 모여 있더라고요. 거기에 1명이 장순칠 보좌관이 거기 와 있더라고요.

▷김태현 : 개국공신이네.

▶장성철 : 그 친구들이 처음 공식적으로 캠프가 구성되기 전에 먼저 들어가서 일정, 메시지 이런 것들을 다 실무적으로 했던 친구들이에요. 그래서 대단히 대통령 부부의 신뢰가 깊은 그런 사람이다.

▷김태현 : 그래서 제2부속실장으로. 그럼 제2부속실장에 그 정도의 대통령과 오랜 인연, 정치권에서 가장 오래된 인연들 중에 한 사람을 앉힌 의미는 뭐라고 보세요? 김성태 의원님.

▶김성태 : 이거는 아무래도 대통령 영부인, 여사에 대한 정무적인 판단이 상당히 중요한 영역이기 때문에 이게 학계에 계신 분이나 안 그러면 코바나컨텐츠에서 같이 일한 분이나 이런 분들하고는 차원이 다른 거예요. 그러니까 국회는 그래도 대한민국 최고의 정무적인 판단을 하는 그런 보좌진 그룹들이 그래도 대한민국에서는 최고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국회 보좌 경험이 풍부한 친구를 부속실장으로 앉히면서 언론과 국민 여론 모든 걸 감안하면서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을 앞으로 조력하고 또 설계하고 기획하는 그런 적임자로 이렇게 보는 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성태 : 그런데 마당발이었던 장성철 소장님이 알기는 하는데 그렇게 친하지는 않다. 친하지는 않다는 게 꺼려했다기보다도 관계가 아주 그런 건 아니잖아요. 적극적으로 친하려고 노력을 안 했던 분 중에 하나가 아닐까라고 제가 개인적인 추정을 해 봅니다. 워낙 마당발이었잖아요, 장 소장님이. 여권 내에서 보좌관 세계에서는 거의 톱클래스였는데.

▷김태현 : 그러신 적 있습니까?

▶박성태 : 그때 제가 여당 반장일 때 압도적이었어요. 압도적이었는데. 그런데 친하지 않다고 하는 거 봐서는 모르겠어요.

▶장성철 : 제가 어떻게 몇천 명 되는 분을 다 알겠어요? 왜 그러세요?

▶박성태 : 국회의원이 몇천 명입니까?

▶장성철 : 보좌진들 다 하면 3000명 정도 되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성태 : 추정할 뿐입니다.

▷김태현 : 민주당 얘기 좀 해 보죠. 박성태 실장, 전당대회 득표율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아주 조금 떨어졌습니다. 한 90%였는데 80%대로 내려왔어요. 그런데 그게 호남 지역 전당대회 거치면서 그렇게 돼서 과연 호남 민심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박성태 : 제가 예전부터 이번에 호남의 투표율과 전체적으로도 투표율이 제일 중요하다고 얘기했고 투표율도 봐야 하고 득표율도 봐야 한다. 그런데 신호가 왔던 게 지난 2월에도 왔었어요. 뭐냐 하면 공천 파동 민주당이 났을 때 호남에서 여러 지지율이 좀 떨어졌습니다, 당시 민주당에 대한. 그리고 사실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이 더 많이 가져갔어요.

▷김태현 : 지민비조?

▶박성태 : 그렇죠. 물론 전략적 차원도 있겠지만 호남 민심 중에 일부는 저는 약간 나뉘어져 있다고 보는데 한 트랙은 더 강하게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라고 요구하는 그런 목소리들이 조국혁신당 지지로 가는 거고요. 또 한쪽에서는 보다 실용적으로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는 목소리도 강해요. 그러면 이쪽에서는 또 어떤 걸 보냐 하면 외연 확장을 통해서 뭔가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확실히 눌러야 된다는 좀 더 현실적인 그런 목소리도 있거든요. 그런데 공천 파동을 겪으면서 이재명 대표가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나라고 생각하는 층들이 좀 더 늘어났다고 봐요. 그래서 그런 부분 때문에 제가 이번에도 사실 호남 경선하기 전에 호남 득표율이 오히려 다른 데보다 낮을 수가 있다, 그런 얘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낮았죠. 평균이.

▷김태현 : 투표율도 낮았고 득표율도 다 낮았죠.

▶박성태 : 그렇죠. 투표율도 낮았고 득표율도 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호남 민심은 제가 과거에 그런 얘기를 했는데 대구경북 민심은 이재명은 절대 안 돼라는 거라면 호남 민심은 윤석열 정부 심판이에요. 그러면 누가 제일 잘 심판할지를 보는 거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는 지난 2월에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졌을 때, 공천 파동 때 그때 이런 식이면 안 되는데라는 우려가 저는 일부 들어갔다고 봅니다. 물론 제가 일부라고 표현한 거예요. 전체적인 그건 아닌데. 그런데 이런 게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확신을 호남 민심에 못 준다면 그럼 나중에는 어떤 변곡점들이 생길 수도 있죠.

▷김태현 : 박 실장, 호남은 전략적인 선택을 한다. 그러니까 부산 출신은 당시에 거의 경선 초반에 거의 꼴찌였던 노무현 당시 후보를 1등으로 뽑아서 그냥 판세를 뒤집은 거잖아요. 그 정도로 전략적인 선택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금 그러면 호남 민심이, 호남의 민주당원들이 이재명 대표의 다음 대선 본선 경쟁력에 관해서 조금 의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거예요?

▶박성태 : 그렇죠. 왜냐하면 호남은 생존을 주로 했어요. 저도 사실 호남이기도 하고 저는 과거에 그렇게 크게 그런 게 없었는데 제 가까운 분들 중에 그런 생각도 좀 있었는데 과거 선거 때는 어느 정도냐 하면 일단 인구가 부족하잖아요, 영남에 비해서. 그리고 옛날에 과거 오래전에는 지역감정들이 좀 있었잖아요. 그래서 인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오후 4시 이전에는 투표하면 안 된다. 투표율이 너무 올라가면 저쪽을 자극시켜서 그럼 우리가 무조건 진다,
인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 생각들이 오래 있어요. 그래서 전략적인 판단하는 게 일단 약간은 체화가 돼 있습니다. 왜냐? 너무 어렵게 해서. 그래서 호남 민심에서는 예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됐을 때 정말 완전히 이게 좀 달랐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그냥 내가 밀어붙여가 아니라 되게 똘똘하게 해야 살아남는다는 게 강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박성태 실장, 장성철 소장, 김성태 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태, 박성태, 장성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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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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