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불륜녀 집에서 쓰러진 후 혼수상태...아내의 복수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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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에 대한 복수로 죽어가는 남편의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한 중국의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09년 2월 중국 남부 도시 선전에 사는 당시 33세 남성은 의식을 잃은 아내를 병원에 데려간 후 아내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 생명 유지 장치를 분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 사법 당국은 남성이 아내의 불륜에 대한 복수로 생명 유지 장치를 끊은 것으로 판단해 남성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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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여성의 행동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6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 출신의 38세 남성은 결혼한 상태에서 외도를 하며 다른 여성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성은 불륜 관계인 여성의 집에서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고, 여성은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다.
남성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후 의사들은 수술에 대한 동의를 얻기 위해 남성을 병원에 데리고 온 여성을 찾으려 했지만, 여성은 이미 병원을 떠난 후였다.
이후 또 다른 여성이 병원에 도착해 의사들에게 자신이 쓰러진 남성의 본처라고 소개했다.
의사는 남성의 아내에게 환자의 상태가 위독하며 혼수상태에 빠져 있어 수술을 받아도 생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알려줬다.
의사는 또 현재 병원 의료 장비로는 일시적으로만 남성의 생명을 유지할 수밖에 없고 수술 비용 또한 매우 비싸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이 10년 이상 불륜을 저질렀으며 그동안 나에게 어떠한 재정적 지원도 하지 않았다”며 수술 동의서 서명을 거부했다.
이어 의사들에게 “남편의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하고 남편을 살리려는 모든 노력을 포기해 달라”고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토론이 벌어졌다. “무정하다. 이유야 어쨌든 치료를 포기하는 것은 생명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비판과 “남성의 업보다. 자업자득”이라는 의견이 맞섰다.
이번과 비슷한 사례는 중국에서 이미 보고된 바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보고된 사례에서는 처벌이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09년 2월 중국 남부 도시 선전에 사는 당시 33세 남성은 의식을 잃은 아내를 병원에 데려간 후 아내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 생명 유지 장치를 분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 사법 당국은 남성이 아내의 불륜에 대한 복수로 생명 유지 장치를 끊은 것으로 판단해 남성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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