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대출 규제 여전한데… 반포 국평 '50억'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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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아파트에서 신고가 소식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가 무주택자 기준 40%로 여전히 높지만 현금 여력이 있는 자산가들이 향후 금리 인하에 대비해 몰리는 것으로 보여진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84㎡가 지난 6월29일 50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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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84㎡가 지난 6월29일 50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84㎡도 지난 6월7일 49억8000만원에 팔렸다. 59㎡의 매맷값도 30억원을 넘는다. '아크로 리버파크'는 35억8000만원, '래미안 원베일리'는 33억원에 각각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3.3㎡(평)당 거래 가격이 1억5000만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데다 교통과 교육 등을 모두 갖춰 수요가 몰린다는 분석이다.
압구정에서도 최고가 거래가 잇따랐다. 최근 시세를 보면 '구현대 6·7차' 144㎡는 지난달 18일 56억5000만원, '현대 1·2차' 196㎡는 90억원에 팔렸다.
하지만 압구정은 1970~198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로 현재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새 아파트로 재건축하려면 1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노후화에 따른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에 반해 반포 일대에는 '아크로 리버파크'와 '래미안 원베일리'를 비롯해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한 5000여가구의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가 2027년 입주할 예정이다. 최고급 대단지가 반포에 줄지어 들어서 부촌으로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투기 수요를 막는 것이 목적인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설정으로 매물 품귀와 집값 폭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압구정·반포와 같이 부자들의 수요가 많은 지역은 규제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서울 외곽과 수도권으로 번지면서 집값 상승세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인만 김인만경제연구소 소장은 "수도권 일부에 집중된 매수 수요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수도권 규제를 강화하고 지방은 풀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 시 세제 감면 등이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아 기자 tjddk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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