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 만족’ 보성전어축제 5년 만에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이유로 순연 됐던 전남 보성전어축제가 5년 만에 다시 열린다.

보성군은 ‘5년의 기다림! 반갑다 전어야! 친구야 보성가자!’라는 주제로 16일부터 17일까지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제16회 보성전어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보성전어축제 전어잡기 체험. 보성군 제공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보성전어축제는 지난해까지 코로나 등으로 열리지 못했으나 회천면민협의회 주최로 5년 만에 열리게 됐다.

득량만 청정 갯벌에서 자란 전어를 내세워 전어잡기 및 굽기 체험, 전어요리 시식, 축하공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를 구성해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16일 오후 5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전어음식 시식회, 관광객 어울한마당 행사가 진행된다.

17일에는 참가비 1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어잡기·전어구이 체험 및 시식회가 열리고 오후 3시 특설무대에서 전어축제 노래자랑이 열린다.

해변에 설치된 개매기장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맨손으로 전어를 잡고,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체험은 보성전어축제의 백미로 올해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축제기간 중 율포 낭만의 거리에선 신토불이 농산물 코너와 먹거리장터도 운영한다.

보성군 관계자는 “부드러운 육질과 각종 영양이 풍부한 득량만 청정해역의 자연산 전어의 감칠맛 나는 참맛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