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국내 최고 세라믹 소재 부품산업 특화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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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내년부터 세라믹 소재부품 산업 전주기를 지원하는 등 국내 최고 세라믹 소재 부품산업 특화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난 20여 년간 강릉의 세라믹소재 부품산업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며 "앞으로는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역 산업이 더욱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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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세라믹 소재부품 산업의 전주기 지원
7일 강릉시에 따르면 현재 강릉과학산업단지에는 전국 세라믹 기업 548개 중 12%에 달하는 66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이중 반도체 관련 기업은 20곳에 이른다.
하지만 세라믹 소재부품 가공 인력 부족으로 강릉에서 생산된 세라믹 제품의 가공 처리는 대부분 수도권 등지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가공 인력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강릉 중앙고에 반도체전기과를 신설, 내년부터 운영되며 해당 과 학생들이 졸업하는 3년 후에는 기업체의 만성적 인력난 해소는 물론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생의 취업률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총 198억원을 투입해 2021년부터 추진한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2248㎡ 규모의 세라믹비즈니스센터가 지난해 말 완공됐고 올해 9월에는 HIP(Hot Isostatic Press) 설치를 끝으로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HIP는 고온과 고압의 조건에서 생산된 부품의 내부 기공을 제거, 압축해 고강도의 제품을 만드는 공정과 장비를 말한다.
강릉시는 HIP, HP(Hot Press), 소결로와 같은 첨단 세라믹 성형 장비를 새롭게 확보할 경우 관련 기업의 성장과 외부기업 유치에도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내년에는 총 34억원의 예산을 투입,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센터가 주관하는 미래 첨단 소재부품 가공기반 구축 및 인력양성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세라믹 가공과 분석장비 15종을 확보할 계획이며 기존 성형장비와 더불어 세라믹 소재부품 산업의 전주기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난 20여 년간 강릉의 세라믹소재 부품산업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며 “앞으로는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역 산업이 더욱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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