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후보자 "제4이통사 필요한지, 알뜰폰 경쟁력 높일지 살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통신서비스 개선을 위해 '제4 이동통신사 도입'만이 답이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통신 정책의 목표가 되는 국민 편익은 국민들께서 좋은 품질의 통신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선택해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통신시장 환경에서 새로운 신규 사업자, 즉 제4 이동통신사를 진입시키는 것이 필요한지, 알뜰폰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알뜰폰이 실질적 경쟁 주체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선일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향후 통신정책 방향, 종합연구반에서 운영할 계획"
제4이통사 말고 다른 대안도 살펴봐야
'알뜰폰 활성화 대책 발표할 것'…알뜰폰 사업자 '대형화' 필요
"주파수 할당 최소 자격 기준 마련 검토할 것"
유 후보자는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사전 서면 질의답변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유 후보자는 “통신 정책의 목표가 되는 국민 편익은 국민들께서 좋은 품질의 통신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선택해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통신시장 환경에서 새로운 신규 사업자, 즉 제4 이동통신사를 진입시키는 것이 필요한지, 알뜰폰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알뜰폰이 실질적 경쟁 주체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선일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7월말 기자들과 만나 “스테이지엑스 같은 형태의 제4 이동통신이 한 가지 방안이 될 수 있지만 그쪽만 보는 것 같은 우려가 있다”며 “다른 형태로 만족시킬 수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즉, 제4 이동통신보다는 알뜰폴을 키우는 것이 나은 것이라는 판단이다.
유 후보자는 “알뜰폰이 통신시장에서 이통사와 실질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주체로 자리매김하도록 잠재력 있는 사업자의 대형화를 유도하고 알뜬폰의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통자회사는 알뜰폰의 인지도를 높여 알뜬폰 생태계 저변 확대에 기여했지만 이통자회사의 점유율이 지나치게 확대되면 알뜰폰 시장에서 공정 경쟁이 저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 후보자는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알뜰폰 활성화를 위한 종합 정책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기존 통신3사간의 경쟁이 더 활발해지도록 하는데 어떤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한지 등 여러 형태의 대안에 대해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제4 이동통신사 자격 선정 취소는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다만 유 후보자는 “이를 계기로 제4 이동통신사 도입 정책을 포함한 향후 통신정책 방향을 검토하기 위한 종합연구반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연구반 운영을 통해 경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도 개선 사항으로 주파수 할당을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첫 삽도 못 뜬 GTX-C, 2028년 개통 물건너갔다
- 김영삼 전 대통령 장남 김은철씨 별세…향년 68세
- “의지하던 트레이너가”…“원동력은 분노” 안세영, 그 이면엔
- “잠자는 공주?” 낮잠 자다 금메달…우크라 미녀 선수 화제 [파리올림픽]
- 金 회식이 ‘김치찌개’? 결국 김연경이 지갑 열었다…배구협회도 재조명
- 40대 조기전역, 장기복무 '바늘구멍'…직업군인은 '비정규직'
- 쿠팡, 분기 매출액 첫 10조원에도 적자…"공정위 과징금 영향"(재종합)
- 노잼도시 대전, 1400만명 몰리며 ‘꿀잼도시’ 됐던 순간 [그해 오늘]
- 엔캐리 청산 '아직 빙산의 일각'…20조 달러가 움직인다
- '대폭락' 뒤 반등에도 여전한 ‘공포’…추세 반전 모멘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