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년 만에 신제품 내놨다…생성형 AI서버용 SSD 공개 [송영찬의 실밸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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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버용 최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반도체 박람회 'FMS(퓨처 메모리&스토리지) 2024'에서 최신 SSD 'PM1753'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서버용 SSD 신제품을 출시한 건 3년 만이다.
이어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 리더십으로 저전력 기반의 고성능 제품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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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버용 최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공개했다. 저전력 기반 고성능 제품의 생산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반도체 박람회 ‘FMS(퓨처 메모리&스토리지) 2024’에서 최신 SSD ‘PM1753’을 공개했다. SSD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활용한 컴퓨터 기억장치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비교해 데이터 처리 속도는 빠르고 발열·소음은 적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에 공개된 PM1753은 생성형 AI 추론과 학습에 사용되는 서버용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서버용 SSD 신제품을 출시한 건 3년 만이다. PM1753은 2021년 12월 공개된 전 모델 PM1743과 비교해 전력효율과 성능이 각각 최대 1.7배 향상됐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오화석 삼성전자 솔루션PE팀 부사장은 “PM1753은 전작과 비교해 전력 효율과 읽기·쓰기 속도가 1.7배 향상됐다”며 “대기 전력도 종전의 5와트(W)에서 4W로 20% 줄었다”고 말했다.
에너지 사용량이 큰 생성형 AI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전력 효율과 성능이 높은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마찬가지로 기조연설에 나선 짐 앨리엇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은 “AI가 발전할 수록 전력 사용량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며 “AI 발전을 위해서는 메모리 반도체의 성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 리더십으로 저전력 기반의 고성능 제품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3차원 낸드 플래시메모리 ‘9세대 V낸드’ 실물도 이날 처음 공개했다. 지난 4월 ‘더블 스택(2층)’ 구조로는 처음으로 300단 가까이 쌓아 올린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해당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랜스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반도체 시장에서 36.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SK하이닉스(22.2%) 등이 쫓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3분기 양산 계획인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12단과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321단 낸드 샘플 등을 공개했다. 모두 차세대 AI 메모리 제품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행사장에 마련한 부스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블랙웰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GB200’에 HBM3E를 탑재한 실물을 공개한 데 이어 ‘엔비디아 협력사’라는 점을 크게 홍보하며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FMS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낸드플래시 반도체 박람회다. 다만 FMS는 올해부터 낸드플래시 뿐 아니라 D램을 포함한 메모리반도체 전 영역으로 분야를 확대했다. 이날 3일간의 일정으로 시작한 FMS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팹리스 업체 파두,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일본 키옥시아 등이 참가했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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