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금투세 폐지 토론하자…이재명 안되면 박찬대라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문제를 다룰 여야 지도부간 토론에 응하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이 주가 폭락 상황에 열지 못한 금투세 존폐토론회를 국민의힘과 합동으로 하자고 어제 대변인을 통해 제안했고, 민주당측에서 나와 ‘당 대표 직무대행’이 나와 토론하자고 답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어 “국민의힘은 격식이 아닌 민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용 정당”이라며 “연임이 확정적인 이재명 대표가 나오면 더 좋겠지만, 어렵다면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과 내가 공개토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는 민생”이라면서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건강한 여야 관계를 이번 민생 토론으로 시작하자”고 촉구했습니다.

한 대표는 어제(6일) 국내 주가 폭락과 관련해 “금투세 강행은 우리 스스로 퍼펙트 스톰(경제 대위기)을 만드는 것”이라며 금투세 폐지를 강조했습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5천만 원(주식) 이상의 양도 소득을 올린 투자자가 내는 세금입니다.

정부·여당은 내년 시행 예정인 금투세를 폐지하기로 하고 다시 법 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국내 주가 폭락 상황과 관련해 야당에 ‘금투세 폐지’를 수용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아연 기자 (nich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