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은 6·25 참전용사"…해리스 러닝메이트 월즈, 한국과 깊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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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로 낙점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한국전 참전 용사인 부친의 권유로 입대한 사실과 함께 한국과 맺었던 인연을 소개했다.
월즈 주지사는 6일(현지시간) 지명 직후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출격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유세에서 "한국 전쟁에 참전한 아버지의 권유로 17살에 군에 들어갔다. 24년간 자랑스럽게 복무했고, 군의 지원을 받아 대학을 졸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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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원 시절 한미 FTA 찬성…경제협력 논의차 2019년 방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로 낙점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한국전 참전 용사인 부친의 권유로 입대한 사실과 함께 한국과 맺었던 인연을 소개했다.
월즈 주지사는 6일(현지시간) 지명 직후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출격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유세에서 "한국 전쟁에 참전한 아버지의 권유로 17살에 군에 들어갔다. 24년간 자랑스럽게 복무했고, 군의 지원을 받아 대학을 졸업했다"고 밝혔다.
월즈 주지사는 그보다 앞선 인터뷰에서도 "한국전 참전 용사인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려 입대했다"면서, 아버지로부터 받은 영향을 여러 차례 언급해왔다.
그는 지난 2022년 지역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7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가 자신을 네브라스카 주 방위군이 있는 스프링뷰에 데려가 입대 약속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월즈 주지사는 부친이 자신에게 입대를 권유한 배경에는 본인의 한국전 참전 경험과 더불어 어려웠던 집안의 경제적 사정 등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아버지가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그는 (내가 입대하면) 제대군인 원호법(GI bill)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월즈 주지사의 부친은 그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듬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당시 가족들이 아버지의 병원비를 대기 위해 고생을 했다고 회고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사회보장국의 유족 급여와 어머니의 요양원 일에 기대 생활했다"면서 "이 경험이 아버지처럼 나도 공직의 길을 선택하도록 이끌었다"고 밝혔다.
부친의 권유대로 입대한 월즈 주지사는 24년간 비상근 주 방위군으로 복무했다. 또 군의 지원을 받아 학비를 댈 수 있었다.
군 복무 기간 월즈 주지사는 주로 재해 관리 일을 하며 전투에는 나가지 않았다. 9·11 테러(2001년) 이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에서 전쟁을 벌이던 시기에는 이를 지원하려 유럽에 반년간 파병되기도 했다.
월즈 주지사는 하원의원 시절이던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지지했다. 또한 미네소타 주지사였던 2019년에 한국과 경제협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월즈 주지사 측은 "미네소타와 한국의 오랜 협력의 역사와 경제적 파트너십을 위한 미래의 기회들을 강조하고자 서울 방문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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