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체 아파트에 소화 덮개 보급…"전기차 화재 초기 진화용"

송인호 기자 2024. 8. 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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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연성 재질의 질식소화 덮개는 불이 난 전기차 전체를 덮어 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유독 가스와 화재 확산을 막는 초기 진화용 소방 장비입니다.

인천 전체 아파트 단지에 질식소화 덮개를 한 개씩 지원하려면 20여 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식소화 덮개 지원 예산은 모두 시비로 마련할 예정이지만 아파트 안전관리자 교육과 홍보 등은 인천소방본부 예방안전과가 맡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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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식소화 덮개를 활용한 전기차 화재 진압 시연

최근 인천 대단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인천시가 모든 아파트에 초기 진화용 장비를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전용 주차구역의 화재를 막기 위해 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설치 비용 일부나 전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조례에 따른 것입니다.

인천시는 앞으로 5년 동안 전체 아파트 1천600여 개 단지에 질식소화 덮개를 지원할 방침이었지만 조례 시행 한 달 만인 지난 1일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자 내년 초 모든 아파트 단지에 질식소화 덮개를 한꺼번에 보급하기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지난 5일 오후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마친 경찰이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를 옮기는 모습

불연성 재질의 질식소화 덮개는 불이 난 전기차 전체를 덮어 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유독 가스와 화재 확산을 막는 초기 진화용 소방 장비입니다.

인천 전체 아파트 단지에 질식소화 덮개를 한 개씩 지원하려면 20여 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식소화 덮개 지원 예산은 모두 시비로 마련할 예정이지만 아파트 안전관리자 교육과 홍보 등은 인천소방본부 예방안전과가 맡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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