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금융사 PFCT, AI연구기술력 세계 무대서 인정받아

남정현 기자 2024. 8. 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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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금융사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는 자사 AI 기술연구팀이 국내 금융사 최초로 KDD 2024에 논문을 등재한다고 7일 밝혔다.

PFCT의 AI 기술연구팀은 다음 달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KDD 2024 컨퍼런스에 참석해 논문 '온라인 개인신용대출(UPL) 시장 내 금리 입찰 방법에 관한 연구'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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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PFCT AI 기술연구팀이 대한민국 금융사 최초로 데이터마이닝 및 AI분야 국제 최우수 학회 'KDD 2024'에 논문을 등재한다. 연구에 참여한 PFCT 기술연구팀원 진승정(왼쪽부터), 안병규, 지동준, 유지훈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PFCT 제공)2024.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AI 기술금융사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는 자사 AI 기술연구팀이 국내 금융사 최초로 KDD 2024에 논문을 등재한다고 7일 밝혔다.

PFCT의 AI 기술연구팀은 다음 달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KDD 2024 컨퍼런스에 참석해 논문 '온라인 개인신용대출(UPL) 시장 내 금리 입찰 방법에 관한 연구'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KDD는 세계 최초 컴퓨터 학회인 ACM(국제컴퓨터학회)에서 지정한 35개 그룹(SIG) 중 데이터 마이닝(지식발견) 분야의 학회로, 해당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회다.

논문은 온라인대출비교서비스가 대중화된 개인신용대출(UPL) 시장을 반복되는 경매 시나리오로 모델링한 연구를 담았다.

금융 소비자(대출 신청자)는 더 높은 대출 한도와 낮은 금리를 위해 다양한 대출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한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가 금융사들로부터 제안받는 대출상품의 가격(금리) 중 가장 합리적인 상품(대출 조건)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반복경매'에 빗대 정의했다.

이를 두고 학계에서는 개인신용대출시장을 AI를 활용한 '반복경매'라는 개념에 대입해 연구한 첫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연구에서 금융사의 누적 이익 극대화, 소비자의 최저 금리를 위한 '최적의 금리 전략'을 찾는 방법으로 '오토인터레스트(AutoInterest)'라는 AI 알고리즘을 제안한다.

기존의 전통 금융기관들은 전문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휴리스틱(heuristic) 방법에 의존해 금리를 설정해 왔다.

하지만 실제로 연구팀이 제안하는 AI 알고리즘을 평가한 결과, 기존의 고정금리 전략(휴리스틱) 대비 더 높은 누적 이익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PFCT가 자체 보유한 CSS모델의 정확도와 우수한 변별력도 다시 한번 검증됐다. 최적의 금리를 제안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신용평가 기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CSS 모델의 성능이 AI 알고리즘 검증 효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안병규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AI 기술연구팀 리드 이사는 "연구한 AI 기술 상용화를 통해, 대출을 받는 차입자들은 더 낮은 금리, 합리적인 한도로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기관들은 온라인 대출비교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자 대비 소비자의 선택을 더 많이 받으면서 최적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을 실시간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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