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총리 도피' 방글라데시, 조속한 안정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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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反)정부 시위가 총리의 해외 도피로 이어진 방글라데시의 상황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조속히 안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달 재향군인 가족 정부 일자리 할당제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사임 요구와 반정부 시위로 확대되고 유혈 충돌로 번지면서 3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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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최근 반(反)정부 시위가 총리의 해외 도피로 이어진 방글라데시의 상황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조속히 안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6일 방글라데시 사태와 관련한 기자 질문에 대한 대변인 명의의 답변을 통해 "중국은 방글라데시 정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대변인은 "가까운 이웃이자 전면적 전략협력 동반자로서 중국은 방글라데시가 하루빨리 사회의 안정을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달 재향군인 가족 정부 일자리 할당제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사임 요구와 반정부 시위로 확대되고 유혈 충돌로 번지면서 3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어 지난 5일 수천명의 시위대가 총리 관저를 습격하면서 하시나 총리가 헬기를 타고 인도로 도피했고 모하메드 샤후부딘 대통령이 이튿날 의회를 해산한 상태에서 임시정부 구성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2009년 이후 4차례 집권하며 15년간 재임한 하시나 총리는 시위가 시작된 지난달 중국을 공식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진 바 있다. 회담에서 시 주석은 "중국과 방글라데시는 서로 잘 알고 지내는 가까운 이웃"이라며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의 신흥국이나 개발도상국) 국가들의 협력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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