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5년전 정말 예뻤거든요” 고준희 눈물 고백, 버닝썬 아닌 완판녀 시절 어땠나 보니 [스타와치]

이해정 2024. 8. 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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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게이트에 억울하게 연루돼 피해를 본 배우 고준희가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잔인한 악플과 무책임한 과거 소속사, 최악의 합작에 당시 고준희는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하차 통보를 받는 등 활동을 잠정 중단해야만 했다.

당시 고준희는 해당 클럽에서 접대를 한 여배우로 억울하게 언급되는 피해를 봤다.

이런 가운데 고준희가 지난 2019년 하차한 OCN '빙의' 이후 5년 만에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복귀하자 그를 향한 위로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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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짠한형’ 채널)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우리 결혼했어요’)

[뉴스엔 이해정 기자]

"저 지난 5~6년 동안 정말 예뻤거든요"

버닝썬 게이트에 억울하게 연루돼 피해를 본 배우 고준희가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잔인한 악플과 무책임한 과거 소속사, 최악의 합작에 당시 고준희는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하차 통보를 받는 등 활동을 잠정 중단해야만 했다.

2019년 발발한 버닝썬 게이트란 강남구에 위치했던 나이트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마약, 성범죄, 불법 촬영물 공유 혐의 등을 아우르는 대형 범죄 사건이다. 당시 고준희는 해당 클럽에서 접대를 한 여배우로 억울하게 언급되는 피해를 봤다.

이 사건 핵심 인물인 정준영은 여성을 집단 성폭행 및 불법 촬영한 혐의로 징역 5년의 실형을 살고 지난 3월 19일 만기 출소했다. 같은 혐의로 유죄가 인정된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마치고 지난 2021년 11월 출소했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그룹 하이라이트(구 비스트) 출신 용준형이 정준영으로부터 불법 촬영물을 공유 받은 사실이 알려져 지탄받았다. 용준형은 오는 10월 가수 현아와의 결혼을 발표, 두 사람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5월 BBC 코리아에서 버닝썬 게이트를 조명하며 대중의 관심도 다시금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고준희가 지난 2019년 하차한 OCN '빙의' 이후 5년 만에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복귀하자 그를 향한 위로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고준희를 시대의 아이콘으로 급부상시킨 작품은 단연 MBC '그녀는 예뻤다'(2015)이다. '그녀는 예뻤다'에서 고준희는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 역을 맡아 짧은 숏컷에 초크 목걸이, 항공 점퍼에 미니스커트로 독보적인 패션을 선보이며 2030 여성들의 마음을 훔쳤다. 미용실에서는 '고준희 숏컷' 요구가 빗발쳤고,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초크 목걸이는 기본 아이템이 됐으며 형광 핑크 립스틱은 해당 제품명보다 '고준희 립스틱'으로 불렸다.

비슷한 시기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도 출연, 히트 2연타를 쳤다. 여기서는 귀밑에서 떨어지는 짧은 단발을 선보였는데 이로써 '고준희 숏컷' '고준희 단발'이라는 두 가지 스타일 보기가 완성됐다. 긴 머리 시절에는 부각되지 않았던 매력에 의아함을 품으며 고준희의 스타일을 분석하는 시도도 많았다. 고준희를 예시로 어떤 얼굴형에 단발이 어울리는지, 은근히 비교해 본 후 미용실로 달려가곤 했다. 큰 키에 긴 목, 작은 얼굴로 모델 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우결'에서는 낯가리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으로 은근한 귀여움을 뽐냈다.

최근 '아침먹고 가', '짠한 형' 등의 예능에 연이어 출연해서도 민낯 공개부터 눈물 어린 고백까지, 솔직 담백한 모습으로 시청자 머릿속에 제대로 '매력 업데이트'에 성공했다. 고준희는 "잃어버린 시간을 누구에게 보상 받냐"며 눈물을 보였다. 상처 입힌 자들의 보상은 없겠지만 팬들의 보답을 받을 날은 충분히 많다. 5년 전의 고준희는 예뻤지만, 상처를 이겨내고 단단해진 현재의 고준희는 더 예쁘다. 그 시간과 마음을 알기에 예뻐 보일 수밖에.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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