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카드 연체율 vs 경제성장률 상향···엇갈린 美경제지표에 투자 란 가중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4. 8. 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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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논란으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경제 지표들이 서로 엇갈린 결과를 나타내면서 시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가계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신용카드 부채는 올 2분기 1조140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70억달러(5.8%) 증가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신용카드 연체율(30일 이상)은 작년 2분기 7.2%에서 올해 2분기 9.1%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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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 “2분기 신용카드 연체율 9.1%”
애틀란타 연은 “3분기 성장률 전망 2.5%→2.9%”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최근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논란으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경제 지표들이 서로 엇갈린 결과를 나타내면서 시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가계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신용카드 부채는 올 2분기 1조140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70억달러(5.8%) 증가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신용카드 연체율(30일 이상)은 작년 2분기 7.2%에서 올해 2분기 9.1%로 올랐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2011년 1분기(9.7%)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90일 이상 장기 연체율도 작년 2분기 5.1%에서 올해 2분기 7.2%로 2%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특히 18∼29세 젊은 층의 카드 장기 연체율이 10.5%로 가장 높았고, 30∼39세도 9.7%로 뒤를 이었다. 신용카드 연체율 상승은 금융시장 불안을 가중시키고 실물 경제로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같은날 애틀란타 연은은 미국 국내총샌산(GDP) 성장률 전망툴인 GDP나우에서 올 3분기 성장률을 기존 2.5%에서 2.9%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분기 성장률 2.8%보다 더 높은 수치로 침체 우려와는 거리가 먼 수준이다.

애틀란타 연은은 6월 무역수지, 7월 고용보고서, 7월 ISM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을 반영해 이 같이 결정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개인소비지출은 기존 2.6%에서 3.0%성장으로 상향 조정됐고, 민간 국내 부문이 기존 1.6%에서 2.8%로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엇갈리는 경제 지표는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7월 ISM 제조업 PMI는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증시 하락을 이끌었지만 서비스업 PMI는 예상을 옷돌며 증시 하락폭을 줄이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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