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트럼프 암살 음모’ 혐의 파키스탄 남성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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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미국 정치인들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민 혐의로 파키스탄 출신 남성을 기소했다.
뉴욕 연방 검찰은 6일(현지시각) 파키스탄 국적의 46살 남성 아시프 머천트를 정치인에 대한 암살 음모 혐의로 기소했다고 미국 시엔엔(CNN)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수사당국은 머천트가 지난달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야외 집회에서 토마스 매슈 크룩스로부터 총격을 당한 사건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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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미국 정치인들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민 혐의로 파키스탄 출신 남성을 기소했다.
뉴욕 연방 검찰은 6일(현지시각) 파키스탄 국적의 46살 남성 아시프 머천트를 정치인에 대한 암살 음모 혐의로 기소했다고 미국 시엔엔(CNN) 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8월 말에서 9월 초 뉴욕에서 암살을 수행하기 위해 공모해왔다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앞서 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12일 미국을 떠나려던 그를 텍사스주에서 체포했다.
연방수사국은 청부 살인자로 위장한 두 명의 비밀 요원을 주변에 배치해 잠복 수사를 벌인 끝에 그를 붙잡았다. 머천트는 자신을 도울 저격수로 여긴 요원들을 만나 “파키스탄과 세계, (무슬림) 세계를 해치는”, “평범하지 않은 인물”, “정치적 인물”을 죽이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표적 주위 보안이 잘 갖춰질 것”이라는 등 가능성 있는 표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고 익명을 요청한 관계자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전했다. 머천트는 이들에게 이란을 대리해 일하고 있다고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고 “이란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 바 있다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선급금으로 5000달러(약 688만원)를 제시했다.
미국 수사당국은 머천트가 지난달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야외 집회에서 토마스 매슈 크룩스로부터 총격을 당한 사건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머천트는 2020년 1월 이라크에서 미국의 드론 공격을 받고 사망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총사령관 겨냥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암살을 계획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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