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배 美 수출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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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천안과 아산에서 생산한 배의 미국 수출량이 전년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수출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지난해 초 배 수정시기에 이상기온으로 냉해피해를 입어 착과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천안배원예농협 관계자는 "수정기에 냉해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줄었다. 생산이 줄어들며 국내 배 값이 높아졌고 내수로 많이 갔다"며 "올해는 수출량이 다시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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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대미 배 수출 약 37% 담당
미국 현지서 우리 배 인기
[천안]지난해 천안과 아산에서 생산한 배의 미국 수출량이 전년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해 피해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7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천안사무소 등에 따르면 천안대미(對美)배수출단지의 2023년산 수출량은 2090톤(t)으로 지난 2022년산 2711t보다 약 22.9% 가량 감소했다. 아산대미배수출단지의 2023년산 수출량은 1206t으로 전년대비 15.4% 줄었다.
전국에서 미국 수출이 가능토록 지정된 배 생산단지는 총 13곳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등록된 농가에서 생산한 배만이 미국 수출길에 오를 수 있다. 천안과 아산은 전국 미국 배 수출 물량의 약 37%(2022년 기준)을 담당하고 있다. 천안 수출단지 농가는 188곳, 144.1헥타르(㏊), 아산 수출단지 농가는 105곳, 99.8㏊다.
미국 수출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지난해 초 배 수정시기에 이상기온으로 냉해피해를 입어 착과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천안배원예농협 관계자는 "수정기에 냉해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줄었다. 생산이 줄어들며 국내 배 값이 높아졌고 내수로 많이 갔다"며 "올해는 수출량이 다시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배 생산량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배 생산량은 18만3802t으로 전년 25만1093t에 비해 26.8%나 감소했다. 천안의 배 수확량은 지난해 2만7181t으로 전년에 비해 오히려 513t 늘었다. 전국 배 생산량이 줄어들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배 가격이 크게 올랐고 수출물량을 줄여 내수용으로 공급했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 배는 미국에서 인기가 점점 더 오르는 중이다. 아산배원예농협 관계자는 "배 수출이 30년이 넘었다. 예전에는 교민이나 아시인의 소비가 70~80% 정도였는데 이제는 미국 현지인들도 많이 사먹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배원예농협은 검역을 마치고 오는 13일 올해 첫 미국 수출물량을 상차할 계획이다.
#충남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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