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중 의식 잃고 쓰러진 주민!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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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작업 중 쓰러진 주민을 발견해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을 살린 '영웅'들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국방대학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상우 대위(3사 51기, 32세)와 국방대아파트 주거지원센터 이우희(49세)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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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분리수거 작업 중 의식 잃은 주민,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
[논산]전국적으로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작업 중 쓰러진 주민을 발견해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을 살린 '영웅'들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국방대학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상우 대위(3사 51기, 32세)와 국방대아파트 주거지원센터 이우희(49세) 센터장.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 30분경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작업 중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현장에서 쓰러진 용역업체 직원 A 모(논산시 양촌면 거주, 62세) 씨를 발견하고 번갈아 가며 긴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당일 국방대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이우희 센터장과 함께 작업 중이던 용역업체 직원 2명 중 A 모 씨가 갑자기 쓰러져 이 센터장이 심폐소생술을 펼쳤다. 때마침 학위과정 자료 수집차 인근 도로를 지나가던 김 대위가 현장에서 차량을 멈추고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이 센터장은 주거지원센터에 비치된 자동제세동기(AED)를 요청했고 연락을 받은 직원 황일기(32세) 대리가 달려와 자동제세동기를 가동해 A 모 씨는 점차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청소용역업체 직원 A 모 씨가 오전 9시 20분경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5분여 만에 이 센터장과 김 대위가 심폐소생술을 펼치고, 자동제세동기를 작동해 자칫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극적으로 소생할 수 있었다.
한편 9시 30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A 모 씨를 건양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위급 상황에서 침착한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김상우 대위는 "특전사 국제평화유지단 재직 시 배운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 누구나 군인이라면 그 상황에서 같은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어르신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우희 주거지원센터장은 "쾌적한 주거문화를 위해 항상 함께 작업하던 분이 갑작스럽게 쓰러져 너무 놀랐지만 한 달 전 논산시소방서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이 현장에서 정말 귀하게 쓰일 줄 몰랐다"며 "무더위 속에서 환경정리와 적절한 휴식을 고려하면서 일을 했지만 이런 일이 벌어져 송구스럽다. 더욱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직원 안전관리에 세심한 준비와 교육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위기상황에서 생명을 건진 A 모 씨는 현재 퇴원해 자택에서 건강을 회복 중이며 지난주 두 사람을 찾아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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