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태년 "여야정 비상경제협의체 가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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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야·정 비상경제협의체를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최근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 등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했던 것과 관련해 "국민의 불안심리를 안정시키는 일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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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야·정 비상경제협의체를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최근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 등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했던 것과 관련해 "국민의 불안심리를 안정시키는 일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주가지수는 경제 심장박동과 같다"며 "(지난 5일)사상 최대 폭락으로 휘청인 주가지수가 (6일에는) 급등했다. 이건 정상적인 심장박동이 아니다. 우리 경제 건강 이상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본질은 두 가지다. 첫째, 우리 주식시장의 취약성"이라며 "올 초와 비교했을 때 미국 나스닥 지수는 9.7%, S&P 500 지수는 9.3% 상승했지만 코스피는 8.5% 하락했다. 미래 경제산업정책의 부재가 주식시장의 자생력을 약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둘째는 우리 경제체제의 허약성"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내수 성장이 멈췄다. 실질 임금이 감소하면서 내수 부진, 투자 감소, 고용 악화의 악순환에 빠졌다. 올해 2분기 소매판매는 작년보다 2.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5년 만에 최대 하락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고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면전이 발동하면 증시는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우리 주식시장을 키울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논의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반도체를 비롯한 선도형 산업에 대해 과감한 대투자방안을 마련해 우리 국민과 기업, 외국 자본의 투자 의욕을 살려야 한다"며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이 아닌 주식시장으로 모일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또 "국회 경제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비상경제 관련 입법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는 것도 시급하다"며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수출전략회의와 같은 국회 내 내수전략회의도 필요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비상한 각오로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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