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청래 "DJ 사저, 국비 투입해 문화유산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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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옛 사저가 매각된 것과 관련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비 등을 투입해 공공공간으로 만들어 문화유산화하자고 제안했다.
정 최고위원은 "큰 도로에서 동교동 사저로 들어가기 전 사이 507.9㎡ 규모 공간을 국비와 서울시비를 투입해 이미 공공의 공간인 평화공원으로 조성한 바 있다"며 "이 공간도 원래 사유지였으나 (국비 등으로) 약 68억원을 투입해 공공공간으로 만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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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옛 사저가 매각된 것과 관련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비 등을 투입해 공공공간으로 만들어 문화유산화하자고 제안했다.
정 최고위원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사저 위치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으로 정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 내에 있다.
정 최고위원은 "큰 도로에서 동교동 사저로 들어가기 전 사이 507.9㎡ 규모 공간을 국비와 서울시비를 투입해 이미 공공의 공간인 평화공원으로 조성한 바 있다"며 "이 공간도 원래 사유지였으나 (국비 등으로) 약 68억원을 투입해 공공공간으로 만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동교동 사저도 국비와 서울시비, 필요하면 마포구비도 보태 매입하자"며 "사저 주변도 공공화했는데 사저 자체를 공공화 못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자랑스러운 김대중 정신의 산실인 동교동 사저가 김대중 정신을 배우고 기리는 역사문화의 현장으로 기능하길 바란다"며 "김대중 정신이 개인 소유물이 아니듯 김대중 정신의 산실인 동교동 사저도 공공재의 의미를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전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이 생전 살았던 동교동 사저를 지난달 2일 커피와 제빵 등 프랜차이즈 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박모씨 등에게 매각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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