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통장 여기 쓰려고 아껴뒀나”...‘20억로또’ 커트라인이 어마어마

한창호 기자(han.changho@mk.co.kr) 2024. 8. 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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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만 되면 2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 결과 3개 타입 평형에서 청약통장 만점(84점) 당첨자가 나왔다.

7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분양에서 고가 점수 통장이 대거 나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청약종합저축통장 가입 기간이 15년 이상 된 가입자는 전국 187만340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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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명 몰린 반포 원펜타스
15년 무주택 7인가족 등 속출
4인가족 만점통장도 턱걸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매경DB
당첨만 되면 2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 결과 3개 타입 평형에서 청약통장 만점(84점) 당첨자가 나왔다.

7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분양에서 고가 점수 통장이 대거 나왔다. 전용 84㎡A, 전용 107㎡A, 전용 155㎡ 3개 타입 모집에서 최고 당첨 가점(84점) 통장이 나왔다.

청약통장 가점 점수는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정해진다. 84점을 받기 위해서는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이어야 한다.

가구별로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4인 가구 69점, 5인 가구 74점, 6인 가구 79점, 7인 가구 이상 84점이다.

원펜타스 청약에서 최저 가점으로 당첨된 가구는 전용 137㎡B형으로 69점이었다. 4인 가구 최고 점수다. 전용 137㎡B에서 가입된 나머지 2가구의 청약 가점은 각각 70점과 79점이었다.

137㎡B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최저 점수는 84㎡C형의 72점이었다. 69점으로 당첨된 한 가구를 제외하면 모두 5인 가구 이상 청약 통장이 당첨됐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전용면적 84㎡ 기준 23억원대의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주변 신축 시세 대비 2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1순위 청약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신청하며 평균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 청약 열기가 달아오르자 만점 통장 당첨자가 대거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월 발표한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1가구 모집은 물론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 헤리스톤’, 전주 ‘에코시티 더샵4차’ 등에서도 만점 통장이 나왔다.

신축이 희소하고 서울 아파트값이 올라가면서 청약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청약종합저축통장 가입 기간이 15년 이상 된 가입자는 전국 187만3403명이다. 지난 5월 15년 이상 가입자 147만6329명이 나왔고 지난달 더 늘었다.

4월 기준 청약통장 15년 이상 가입자는 청약부금·예금·저축에서만 135만871명이었는데, 6월에는 2009년 시작된 청약종합저축 15년 이상 가입자 187만3403명까지 더해져 총 321만4357명이 됐다. 두 달 만에 2.3배 급증했다. 종합저축 15년 이상 가입자는 서울(36.4%)과 경기(28.1%)에 몰려 있었다. 전국 종합저축 만점자 중 65.5%가 서울·경기에 거주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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