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정상화' 포르쉐…판매량 더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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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 지난달 판매량이 대폭 늘어 주목된다.
실제 포르쉐는 앞서 5월과 6월 SW 업데이트를 이유로 주요 모델의 출고를 멈췄다.
포르쉐는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량을 더 늘릴 방침이다.
업계 시선은 포르쉐가 출고 정상화와 신차 출시로 업계 침체를 돌파할 수 있을지에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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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정상화에 따른 판매 증가"
'주력' 카이엔, 파나메라 인기 지속
향후 타이칸, 911, 마칸 등 출시 예정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포르쉐코리아 지난달 판매량이 대폭 늘어 주목된다.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등으로 차량 출고에 차질을 빚었는데 출고가 정상화되면서 밀렸던 대기 수요가 몰린 결과다.
주력 모델이 여전한 존재감을 보이는 가운데, 신차 출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내부적으로 판매 반등 기대감이 포착된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포르쉐는 지난달 국내에서 1012대를 팔았다. 이는 전월(267대) 대비 279.0% 급증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판매량 급증에 대해 "출고 정상화에 따른 판매 증가"라고 답했다.
실제 포르쉐는 앞서 5월과 6월 SW 업데이트를 이유로 주요 모델의 출고를 멈췄다. 이 때문에 올 1월부터 4월까지 월평균 700대 이상을 기록했던 판매량은 5월 390대, 6월 267대로 감소한 바 있다.
주력 모델인 준대형 SUV 카이엔과 대형 세단 파나메라가 판매를 이끌고 있다.
올해 포르쉐는 국내에서 총 4575대를 팔았는데, 이 중에서 카이엔 판매가 50%를 차지했다. 올 4월 신형 모델이 출시된 파나메라 판매량도 전체의 14%에 달한다.
포르쉐는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량을 더 늘릴 방침이다.
포르쉐는 이달 말 전기차 모델 '타이칸'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 신형 타이칸은 광범위한 업그레이드를 단행, 포르쉐 전기 퍼포먼스를 더욱 강화한 모델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포르쉐의 신차 출시 모멘텀은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포르쉐를 대표하는 모델인 911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내년 초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중형 SUV 마칸은 전기차 모델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국내에 선보인다.
업계 시선은 포르쉐가 출고 정상화와 신차 출시로 업계 침체를 돌파할 수 있을지에 쏠린다. 포르쉐의 올해 국내 판매량은 전년보다 36.3% 감소한 4575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포르쉐 분위기와 큰 대조를 이룬다. 지난해 포르쉐는 국내에서 전년보다 26.7% 증가한 1만1355대를 팔며 브랜드 최초로 '1만대 클럽'에 입성했다.
그러나 올해 고금리 지속과 8000만원 이상 법인 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정책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성장세가 다소 꺾인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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