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트레이딩사업 분사 임박…주총 의결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SK네트웍스(001740)는 7일 주주총회를 열고 스피드메이트 사업부와 트레이딩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자회사로 분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네트웍스는 스피드메이트를 오는 9월, 트레이딩 사업을 오는 12월 각각 새 법인으로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는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연계 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트레이딩 사업도 AI를 활용해 변동성 높은 대외 경제 상황에 대응할 무역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분사는 자회사들의 독립적 의결 체제를 통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력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 SK네트웍스는 전사적인 AI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자회사들의 장기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나머지 사업부도 자생력과 사업 경쟁력, 안정적인 경영 능력이 검증되면 추가적으로 분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SK네트웍스는 중간 지주사 역할을 수행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앞으로 AI 컴퍼니로서 미래 성장 전략을 주도하며 전사적인 AI 기반 사업 모델 전환을 이끄는 동시에 본사와 자회사 간 관리 체계를 명확히 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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