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환경미화원 살해’ 70대 남성 구속송치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024. 8. 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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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서울 도심에서 환경미화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7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7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70대 남성 리아무개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리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10분경 서울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여성 환경미화원 조아무개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박병곤 판사는 지난 4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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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혐의…지난 4일 구속영장 발부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새벽 시간대 서울 도심에서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리모씨가 지난 4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벽 서울 도심에서 환경미화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7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7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70대 남성 리아무개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리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10분경 서울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여성 환경미화원 조아무개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누군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3시간40분 만에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에서 리씨를 긴급체포 했다.

리씨와 조씨는 지난해 5월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리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서울중앙지법 박병곤 판사는 지난 4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조씨의 시신 부검 결과 다발성 자창(날카로운 것에 찔려 생긴 상처)에 의해 사망했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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