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폭락장때 헤지펀드 등 기관들은 적극 매수

우수경 2024. 8. 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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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미국 주식 폭락 장세에서 헤지펀드를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이 개별 종목을 적극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집계에 따르면, 초보 투자자들이 공포에 빠져 주식을 내던지는 동안에 헤지펀드들은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 시각 7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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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미국 주식 폭락 장세에서 헤지펀드를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이 개별 종목을 적극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침체 논란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진 시점을 기관들은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다는 평가입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집계에 따르면, 초보 투자자들이 공포에 빠져 주식을 내던지는 동안에 헤지펀드들은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 시각 7일 보도했습니다.

헤지펀드들도 지난 수개월간 매도 행진을 이어왔으나 이번 급락장 때는 매수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JP모건의 별도 분석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3% 하락하는 최근 장에서 주식을 140억 달러(우리 돈 약 19조 3천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기관투자가들이 연중 주가가 최대로 폭락한 날에 이처럼 주식을 사들였다는 점은 최근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대중의 우려가 과도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진단했습니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맥스 고크먼 수석 부사장은 이런 기관 매수세에 대해 "갖고 싶었던 명품 가방이 10% 할인한다는 것을 본 것과 같은 상황"이라면서 "여전히 매우 비싼 가격이지만 '싸게 샀다'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아직 튼튼하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자료에 따르면 S&P 500지수 기업들의 2분기 순익은 12% 증가했습니다.

발표 기업의 80% 이상이 시장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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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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