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살인청부한 이란 연계 파키스탄인 미국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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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전·현직 미국 관료들에 대한 암살을 사주한 혐의로 이란 정부와 연계된 파키스탄 국적 남성을 재판에 넘겼다.
6일(현지시간)CNN 방송에 따르면 뉴욕 연방 검찰은 파키스탄 국적의 46세 남성 아시프 메르찬트를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전·현직 관리 등에 대한 암살 시도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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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전·현직 미국 관료들에 대한 암살을 사주한 혐의로 이란 정부와 연계된 파키스탄 국적 남성을 재판에 넘겼다.
6일(현지시간)CNN 방송에 따르면 뉴욕 연방 검찰은 파키스탄 국적의 46세 남성 아시프 메르찬트를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전·현직 관리 등에 대한 암살 시도 혐의로 기소했다. 메르찬트는 지난 4월 암살자를 고용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 뒤, 두 명의 살인청부업자에게 5000달러를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12일 저격수와 접촉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을 모의한 뒤 미국을 떠나려던 메르찬트를 체포했다. 메르찬트는 자신을 저격수라고 소개한 잠복 수사 요원과 접촉하다가 미 수사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다만 미 당국은 지난달 13일 펜실베이니아에서 매튜 크룩스가 유세 중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은 이번 암살 시도 사건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메르찬트가 파키스탄인이지만, 그의 배후에 이란 정부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메르찬트의 배우자와 아이들이 이란에 거주하고 있고 이란, 시리아, 이라크를 자주 여행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공개된 기소장에는 살인청부 표적의 이름이 언급돼 있지 않지만, 표적 중 한 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었다고 ABC방송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메르찬트는 유세 현장을 겨냥한 듯 ‘암살을 실행’할 남성과 ‘정찰’을 할 여성, ‘살해 후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시위를 벌일’ 약 25명의 사람 등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정예부대인 쿠드스군 사령관이었던 가셈 솔레이마니가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사망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이란의 보복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수사당국은 메르찬트를 체포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 수준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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