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드래프트 리포트] “짐승처럼 뛰더라고요” 원성욱이 후반기를 준비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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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1월 15일 개최된다.
프로 입성을 노리는 대학 선수들은 현재 대학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어필하고 있다.
원성욱은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 10경기 가운데 9경기에 출전, 평균 20분 6초 동안 3.4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졸업을 앞둔 원성욱에게 남은 대학리그 일정은 단 4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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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_원성욱
생년월일_2002년 1월 22일
신장/체중_190cm/88kg
포지션_포워드
출신학교_한내초-홍대부중-경복고
원성욱은 명지대에서 에너자이저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궂은일을 도맡는 것은 물론, 속공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유형의 포워드다. A팀 코치 역시 “체격 조건이나 기동력이 좋아 짐승처럼 뛰어다닌다. 돌파가 주된 공격 루트였고, 수비도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열렸던 MBC배에서는 코트에서 원성욱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대회 직전 발목부상을 당했던 탓이다. 많은 프로팀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대회라는 걸 감안하면 명지대 입장에서도, 원성욱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김태진 명지대 감독은 원성욱에 대해 “블루워커 유형이어서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인데 뛰지 못해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따랐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욱 역시 “훈련 도중 발목을 삐끗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타이밍이 안 좋았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A팀 코치는 “MBC배에서 뛰는 걸 못 봐서 최근 경기력을 말하는 건 조심스럽지만, 슈팅능력은 떨어지는 편이었다. 대신 빠르고 힘이 좋은 선수였다는 건 기억에 남아있다. 팀 훈련을 잘 소화해 후반기에 복귀한다면, 힘을 장점으로 내세운 플레이를 보여줘야 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건강이다. 명지대는 대학리그서 1승 9패 10위에 머물고 있어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멀어졌다. 졸업을 앞둔 원성욱에게 남은 대학리그 일정은 단 4경기다. 부상을 털어내고 코트에 돌아오는 게 급선무다.
김태진 감독은 “부상 부위는 괜찮아졌지만 훈련량이 적은 게 걱정이다. 이 부분만 덜어낸다면 힘을 앞세운 수비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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