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새 수장 발표하자마자...이스라엘 “즉각 사살하겠다” 공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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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새 최고 정치지도자로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작전을 기획한 야히야 신와르(62)가 선출됐다.
신와르는 가자전쟁 이전부터 이스라엘의 암살 표적 1순위였던 인물로, 이미 이스라엘에 의해 하마스의 실질적인 지도자로 인식되고 있었다.
이스라엘은 신와르를 사살한다면 하마스를 절멸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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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아크사 홍수 작전 기획한 장본인
전쟁 전부터 이스라엘 사살 목표 1순위
하마스서도 신와르 행방 일급기밀
이스라엘은 즉각 신와르를 반드시 사살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하마스를 지구상에서 없애겠다며 격분하기도 했다.
신와르는 가자전쟁 이전부터 이스라엘의 암살 표적 1순위였던 인물로, 이미 이스라엘에 의해 하마스의 실질적인 지도자로 인식되고 있었다.
6일(현지시간) 하마스는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를 정치국장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는 정치국 지도부 만장일치로 신와르가 이스마일 하니야의 후임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지도자는 내부 군사 및 행정, 지역 통치, 치안 등을 담당한다면 정치국 국장은 장기 정치 전략과 외교와 협상 등 대외 정책을 총괄한다.
2017년 하마스 내부 비밀선거를 통해 가자지구 지도자로 선출된 신와르는 가자전쟁을 전후로 사실상 하마스 전체를 이끌었다. 그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한 ‘알 아크사 홍수’ 작전을 기획한 장본인이라는 게 중론이다.
신와르는 전쟁 중에 신임을 더욱 쌓았다. 가자전쟁이 발발한 뒤 이스라엘이 전면적인 지도부 소탕에 나섰음에도 가자를 떠나지 않고 지하 땅굴에서 생활하며 조직을 통솔했다.
반면 지난달 이스라엘에 의해 암살당한 하니야는 하마스 정치국이 있는 카타르에 머물렀다. 이스라엘의 주장이기는 하지만 그가 전쟁 중에 카타르의 초호화 호텔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스라엘은 신와르를 사살한다면 하마스를 절멸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신와르가 명목상으로는 하마스의 수장인 정치국 국장에 임명되자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X에 “하마스가 하니야 후임 지도자로 테러리스트 신와르를 임명했다”며 “그를 하루 빨리 제거하고 이 사악한 조직을 지구상에서 없애야 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적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신와르에게는 오직 한 자리만 있다”며 “무함마드 데이프와 ‘10·7’ 테러리스트 곁”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알아라비야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무함마드 데이프는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단행한 사살 작전으로 인해 사망한 하마스 알카삼 여단 사령관이다. 데이프는 하니야, 신와르와 함께 하마스 요인 3인방이었다.
이스라엘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신와르 사살은 그러나 난이도가 매우 높다. 하마스 내에서도 그의 위치를 아는 사람은 최대 3명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신출귀몰하다.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군(IDF) 등은 즉시 신와르 암살 작전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IDF는 대규모 신와르 검거 작전을 진행했지만 최소 두 차례 실패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신와르에게 40만달러(약 5억5000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하마스 지도부들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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